급할 게 없는 北, 딴 일 많은 美… ‘전략적 관망’ 지속할 듯 [심층기획-트럼프 2기 1년]
美, 트럼프 1기와 달리 北 접촉 적어
국내 현안 등 집중, 북핵은 후순위로
北도 상대 자극 않고 현상 유지 중점
트럼프 방중 계기 정상회담 성사 촉각
美, 유인책 마땅찮아 이뤄질지 미지수
외교가 “만나도 큰 변화 없을 것” 전망

18일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과 북한이 처한 상황을 근거로 올해 북핵 문제 등의 현상 변경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우선 북한은 트럼프 1기 때보다 더 확고하게 ‘핵 무력 고도화’ 노선을 고수하고 있다. 그런 북한을 움직일 열쇠를 쥔 미국은 중국과의 경쟁 격화와 국내 이슈로 인해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트럼프 2기 첫해 동안 북·미 간 큰 사건도 소통도 없었던 것은 이미 이를 반영한 분위기로 풀이된다.

북한이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하지 않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북한에 대해 ‘로켓맨’ 같은 비아냥이나 특별한 언급을 안 했기 때문에 굳이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9차 당대회를 앞둔 북한 입장에선 ‘다른 나라 주권을 존중하며 웬만하면 끼어들지 않는다’는 트럼프 방식이 꽤 괜찮은 신호라고 홍 선임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미국을 호전적으로 공격하기보다는 원칙을 세우는 선에서 대화 구멍을 어느 정도 열어두는 식으로 나올 가능성이 전망된다.

북한은 거래주의적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보다 적극적인 변화의 분위기 조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미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혔다고는 볼 수 없는 배경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북한은 러·우전쟁이 끝날 때까지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남한에 대해서는 아예 무시하고 있지만 미국과는 다른 이유”라고 설명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북한을 협상장에 오게 만들 조건은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미국의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지 않는 것, 한국과 핵추진잠수함 협력 중단” 등이며 이런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북한이 미국에 직·간접적 메시지를 계속 보내는 것이란 분석이다.
장민주·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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