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작가전 시작으로 기획전시 5건 예정
기증 소장품전·야외조각전 등
다양한 장르 아우르는 전시로
울산 문화예술 기반 역할 강화

울산문화예술회관이 올 한 해 울산 미술의 지형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세계를 소개하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확정하고 올 한 해 동안 총 5건의 기획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과 회화, 조각, 서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아우르는 전시를 통해 울산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반으로써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역량 있는 울산 작가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12월 운영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가 5명의 합동 전시와 개인전이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된다. 상설전시장에서 진행되며 작품 90점을 만날 수 있다.
2월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 기증된 소장품을 소개하는 '기증 소장품 상설전'이 제1·2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5년 개관 이후 30년간 기획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이 기증한 작품 184점 가운데 100여 점을 엄선해 전시한다.

5월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현대사진작가들을 초청해 동시대 사진예술의 흐름과 실험성을 조망하는 '현대사진작가 초대전'을 제1·2·3·4전시장(전관)에서 개최한다. 120점의 사진 작품은 기록을 넘어 예술 매체로 확장된 사진의 다양한 표현 방식과 실험성을 조망하며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9월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야외 공간에서 '전국 야외조각 초대전'이 진행된다. 전국에서 초청된 조각가들의 대형 야외조각 작품 20점을 통해 자연과 도시 환경 속에서 조각 예술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226·8253)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 기반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 호흡하는 전시를 통해 울산의 문화적 위상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난해 개관 30주년을 맞아 '우리가 사는 땅 울산전' '태화강은 흐른다' '올해의 작가 개인전' '반구천의 암각화전' '야외조각과 설치작품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