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률 높아지겠는데?”…IMF, 최근 전망치 조정한 이유는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6. 1. 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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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2026년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3%로 제시했다.

IMF는 세계경제 전망치를 상향하면서도 동시에 위험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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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해 성장률 작년의 2배
세계경제 성장률 3.3% 예상
선진국 중엔 미국 성장 두각
인도·중국 등도 4~6% 성장
경기도 평택항.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회복이 상향 전망의 주요 배경이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2026년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성장률(1.0%)과 비교하면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한국 정부도 연초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성장률을 2.0%로 제시한 바 있다.

IMF는 매년 1·4·7·10월 네 차례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4월과 10월은 전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전망이고, 1월과 7월은 주요 30개국을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수정 전망에 해당한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보다 0.2%포인트 상향한 3.3%로 제시했다. 선진국은 1.8%, 신흥·개도국은 4.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AI 관련 투자 급증과 재정·통화정책 지원, 완화적인 글로벌 금융 여건 반영 등이 전반적인 성장률 상향 조정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선진국 가운데서는 미국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올해 미국 성장률을 2.4%로 제시해 유로존(1.3%)과 일본(0.7%)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개도국 중에서는 올해 인도(6.4%)가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각각 4.5%), 나이지리아(4.4%)가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 영향에 2025년 4.1%, 2026년 3.8%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국가별 물가 흐름은 차별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은 관세의 물가 전가 효과로 2% 물가 목표 달성이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중국은 현재의 낮은 물가 수준이 점차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세계경제 전망치를 상향하면서도 동시에 위험 요인이 많다고 지적했다. 주요 하방 요인으로는 소수 AI·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집중, 높은 무역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긴장, 주요국의 높은 부채 수준 등이 꼽힌다. IMF는 “AI의 생산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면 급격한 자산 가격 조정이 발생하면서 금융 리스크가 전이·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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