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500억' 샀다…외국인 러브콜에 주가 급등한 회사 [종목+]

신민경 2026. 1. 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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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의 주가가 19일 7% 넘게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7.05%)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날 수급을 보면 개인은 838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SK텔레콤을 각각 499억원, 346억원 순매수했다.

증권가는 SK텔레콤에 대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와 '앤트로픽 상장'이 단기 모멘텀을 형성하는 가운데, 경영 정상화로 올해 기업가치가 제대로 회복될 거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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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성장주로 피보팅"…7% 급등한 SK텔레콤
외국계 증권사 창구서 매수세 유입
서울의 한 SKT대리점. /사진=뉴스1

SK텔레콤(SKT)의 주가가 19일 7% 넘게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900원(7.05%) 오른 5만9200원에 장을 끝냈다. 장중 한때 5만96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썼다.

이날 수급을 보면 개인은 838억원 매도 우위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SK텔레콤을 각각 499억원, 346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서 각 6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매수 상위 창구에 골드만삭스와 맥쿼리 등 외국계 증권사가 포진하는 등 외국인의 '러브콜'이 확인됐다.

주가가 크게 오른 건 본업에 더해 AI 성장 기대감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최근 한국 고유 AI 모델을 뽑는 '국가대표 AI'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T 등 3개 정예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AI 선발은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글로벌 AI 3강'이 되기 위해 독자적인 한국형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핵심 기업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생성형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상장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SK텔레콤은 2023년 8월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달러를 투자해 2% 안팎의 지분을 확보했고, 이후 신주 발행 등으로 2024년 말 기준 지분율 0.7%를 기록했다. 앤트로픽 기업가치가 최대 3500억달러로 평가되면서 SK텔레콤 지분 가치는 2조6000억~3조6000억원 규모로 판단된다. 이는 현재 SK텔레콤 시가총액의 20.3%~28.5%에 달한다.

증권가는 SK텔레콤에 대해 '국가대표 AI 프로젝트'와 '앤트로픽 상장'이 단기 모멘텀을 형성하는 가운데, 경영 정상화로 올해 기업가치가 제대로 회복될 거라고 봤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사이버 침해사고 여파로 SK텔레콤은 4~7월 4개월간 번호 이동으로 72만명이 감소했지만, 이후 매월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번호이동으로 26만명이 증가했다"며 "특히 KT가 위약금 면제를 시행한 올 1월에만 22만명이 순증하며 가입자 기반을 빠르게 회복한 모양새"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경영 정상화에 따른 실적과 배당 회복으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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