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기구 또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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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를 추진해 온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이하 단일화 연대)'가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범보수 단일화 기구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앞서 보수 진영에서는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가 지난 9월부터 단일화를 추진해 왔지만, 1차 여론조사 이후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불복과 후보 이탈이 이어지며 내부 균열이 커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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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감 선거 보수·중도 후보 단일화 1차 여론조사를 통과한 최병헌(왼쪽부터), 김영곤, 김상권, 권순기 후보자./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
교육 정책 중심의 경남교육감 후보 선출을 목표로 하는 ‘(가칭)경남 좋은 교육감 추대 시민회의(이하 시민회의)’가 20일 경남교총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 기구는 범보수 성향의 교육 공동체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20여명으로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회의는 발기인 대회 이후 22일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출범과 계획을 알릴 계획이다. 같은 날 출범하는 서울·인천·경기 지역의 좋은교육감추대시민회의와도 연대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회의를 준비하는 한 관계자는 “교육감 선거가 기존의 이념 대결이 아니라 교육 정책 경쟁 구도로 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두 달 전부터 준비했다”며 “기구의 로드맵이 정해지면 후보 등록을 받아 공정하고 중립적인 방식으로 단일화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수 진영에서는 ‘보수·중도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가 지난 9월부터 단일화를 추진해 왔지만, 1차 여론조사 이후 여론조사 과정과 결과에 대한 불복과 후보 이탈이 이어지며 내부 균열이 커진 상황이다.
당초 단일화 연대에는 총 10명(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김광섭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상권 전 경남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청와대 교육행정관,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이군현 전 국회의원, 오경문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병헌 전 경남도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가나다 순)의 출마 예정자가 참여했다. 이후 김광섭·이군현·오경문 후보가 사퇴 의사를 밝히며 총 7명이 1차 여론조사에 참여했고, 4명(권순기·김상권·김영곤·최병헌)이 통과했다. 그러나 조사 방식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면서 통과 후보 중 절반(김상권·김영곤)이 최근 연대 탈퇴를 선언했다. 앞서 탈락 후보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결과에 불복했다.
이 과정에서 연대에 남은 후보는 최종적으로 2명으로 줄었다. 연대 측은 오는 22일 토론회를 열고, 28~29일 2차 여론조사를 거쳐 30일 최종 단일후보를 발표한다는 계획이지만 후보 수가 크게 줄면서 단일화의 명분이 약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교육계 안팎에서는 기존 단일화 연대에서 이탈한 후보들이 새롭게 출범하는 시민회의에 합류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단일화 기구가 다시 늘어나면서 보수 진영 내부 혼선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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