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다 새 감독님인데… 3패뿐인 1등, 3승뿐인 꼴찌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가 반환점을 돌았다. 정규시즌 절반의 경기를 치르는 동안 부천 하나은행은 3번밖에 안 졌고, 인천 신한은행은 3번밖에 못 이겼다. 두 신임 사령탑의 첫 시즌이 정반대의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시즌 13승 3패를 기록하며 절대 1강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상승세가 더 가팔라졌다.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7일까지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번 시즌 두 번째 6연승이다.
하나은행은 유구한 약팀이었다. 2012년 창단 이래 플레이오프에 2번밖에 진출하지 못했다. 꼴찌만 6번 했던 팀의 이번 시즌의 돌풍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여자농구팀 지휘봉을 잡은 이상범 감독은 하나은행의 장점을 살리면서 실점을 줄여 갔다. 현재 하나은행은 득실 마진이 5.7개로 리그에서 가장 높다.
하나은행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지난 시즌에도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팀이었다. 단단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센터 진안과 베테랑 김정은이 골 밑을 책임졌다. 돌파와 슛 능력을 겸비한 이이지마 사키가 합류하며 하나은행의 골 밑은 더 강해졌다. 평균 리바운드 43.3개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40.6개)보다 3개 가까이 늘었다.
강해진 골밑+신예 급성장
만년꼴찌서 절대 1강으로
베테랑 은퇴로 뎁스 약화
역대 최저승률 경신 위기
저연차 선수의 성장도 힘을 싣고 있다.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중인 정현은 모든 부문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평균 28분 12초 7.1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소희는 지난 시즌 16.9%에 그쳤던 3점 슛 성공률을 29.8%까지 끌어올렸다.
반면 최윤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신한은행은 3승 13패에 그치며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한 달 넘게 이기지 못하며 9연패에 빠졌다가 지난 18일에야 부산 BNK를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시즌 유일하게 연승이 없는 팀이다. 구단 역대 최저 승률은 2021~2022시즌 기록한 0.167(5승 25패)였다. 이대로라면 또 새로운 최저 승률이 나올지도 모른다.
베테랑 이경은과 구슬이 은퇴한 후 전력 뎁스가 얕아졌으나 젊은 유망주의 활용도가 높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홍유순은 평균 34분 9초를 소화 중이다. 신이슬은 최 감독으로부터 주전 포인트 가드의 역할을 받아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센터 미마 루이와 에이스 신지현이 살아나면 신한은행도 ‘승리 공식’을 만들 수 있다. 9연패에서 탈출한 BNK전에서는 루이와 신지현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 팀당 15경기씩을 치른 시점에 1위 BNK와 6위 하나은행의 승차는 8경기였다. 이번 시즌에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최하위 신한은행은 1위 하나은행에 10경기 차이로 뒤처져 있다. 절반의 시즌이 더 남았다. 안심하기에도, 절망하기에도 이르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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