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모기로 모기 잡는다!…퇴치 작전
KBS 2026. 1. 19. 19:38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최근 오스트리아 전역에선 흰줄숲모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모기는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등 전염병을 옮기는 매개체인데요.
오스트리아 그라츠시가 국제원자력기구, IAEA와 손잡고 모기 박멸에 나섰습니다.
[에바 빈터/그라츠시 보건소 책임자 : "2019년부터 우리 시는 점점 늘어나는 흰줄숲모기 개체 수에 맞서 힘겨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나노 야마다/식량농업핵기술센터 곤충학자 : "실험실에서 사육한 수컷 모기에게 방사선을 쬐어 불임으로 만드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불임이 된 수컷 모기들에게 형광 가루를 묻혀 표시한 뒤 대량으로 풀어줍니다.
사람을 물지 않는 수컷이 야생 암컷과 짝짓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건데, 이 경우 알을 낳아도 부화하지 않습니다.
실제 그라츠시의 연구 결과 알의 부화율이 약 70%까지 줄어드는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방사선 처리를 거쳤지만 모기 몸에 방사능이 남지는 않아 생태계에도 안전하다고 그라츠시는 밝혔습니다.
KBS 월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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