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지쳤다" 털어놓은 안세영, 도대체 어떻게 또 '압도적 우승' 달성했나... 숨은 비결은

안세영은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오픈 여자 단식 우승 후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인도오픈까지 제패하며 새해 두 대회 연속 우승이자 지난 시즌 포함 6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입국장에서 만난 안세영은 밝은 표정으로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경기가 있어서 다녀왔는데, 좋은 결과를 거두고 돌아와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해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 결승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던 안세영은 제대로 된 휴식 없이 새해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오픈 첫 경기에서는 미셸 리(캐나다)와 혈투를 벌이며 체력적인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안세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말레이시아 오픈 때는 조금 지친 느낌이었다. 경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작년 파이널스 때 쥐가 났었다. 완벽히 회복된 상태에서 뛴 게 아니라 왼쪽 다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몸이 조금 무거웠고 쥐가 날까 봐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빠르고 공격적인 플레이도 체력 안배를 위한 선택이었다. 일각에서는 15점제 도입을 대비한 변화가 아니냐는 분석도 있었다. 이에 안세영은 "15점제에 대한 생각은 크게 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더불어 안세영은 "체력적으로 밀리는 게 느껴지니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게 이번에는 잘 먹혔다"며 "몸 상태에 맞게 조절하면서 플레이를 만들어가는 걸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지난해 11개 대회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쓴 안세영은 "올해도 큰 시합들이 많이 있다. 하나도 놓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며 "아무래도 부상이 제일 걱정인 만큼 기권 없이 모든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세계 2위 왕즈이(중국)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경기하면 항상 정말 많이 고민하고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최선을 다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나 또한 지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다. 그 선수도 나를 이기려고 한다면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저녁 식사 약속에 대해서는 "아직 안 먹었다. 인도에서도 만날 일이 거의 없어서 아직 못 사줬다"고 답했다.


새 유니폼과 세리머니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다음 달 변경되는 대표팀 유니폼에 대해 "크게 변동이 없는 한 계속 원피스를 입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쁘게 나올 거라고 믿는다"며 "요즘엔 세리머니를 미리 준비하지 않고 즉석에서 빨리할 수 있는 것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태권 해설위원의 역대 최고 선수 칭찬에는 "칭찬에 조금 약한 편인데 너무 감사드린다. 레전드한테 칭찬받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뿌듯하다"며 수줍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안세영은 오는 9월 아시안게임을 향해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모든 경기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면 아시안게임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또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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