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운송도 탄소저감… 현대글로비스, 유럽서 전용 화물기차 첫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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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가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용 철도 화차 운송을 시작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은 최근 현대자동차 체코법인 등과 손잡고 전용 철도 화차를 편성해 운용하기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철도 화차 편성은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과 비용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이를 통해 현대차의 환경 규제 대응과 판매 확대 전략도 동시에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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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유럽 판매 확대 뒷받침

현대글로비스가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처음으로 전용 철도 화차 운송을 시작한다. 철도를 전략 축으로 끌어올리며, 수요 증가와 탄소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유럽법인은 최근 현대자동차 체코법인 등과 손잡고 전용 철도 화차를 편성해 운용하기 시작했다. 유럽에서 전용 화차 세트를 기반으로 운송 체계를 전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도는 트럭 운송 대비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납기 안정성, 품질 관리, 탄소 배출량 등에서도 유리해 완성차 운송과 구조적으로 궁합이 맞는다.
현대글로비스가 이번에 전용 화차를 운용하는 것은 유럽 내 자동차 물류 환경 변화와 맞닿아 있다. 유럽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이어진 철도 병목 현상 등으로 물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또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도로 운송 의존도를 낮춰야 할 필요성도 커졌다. 철도는 트럭 대비 대량 수송이 가능하고, 탄소 배출량도 적어 유럽 완성차 운송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는 철도를 유럽 복합운송(멀티모달) 네트워크의 전략적 핵심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부 철도 전문 역량을 구축하고, 자체 화차 자산을 확보함으로써 수송 용량, 품질, 비용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생산되는 완성차를 운송하는 물량부터 전용 화차 운용을 적용할 계획이다. 체코 공장은 현대차의 유럽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유럽 주요 시장으로의 국경 간 이동 물량이 많아 철도 운송 효율이 높다.
이를 위해 현대글로비스는 현대차 체코법인, GATX Rail 유럽, 체코철도 화물(CD Cargo), 레일렉스(Raillex) 등과 협업한다. 현대차 체코공장에서 출고된 차량이 유럽 전역으로 운반되는 과정에서 GATX Rail 유럽은 화차를 제공하고, CD Cargo는 노선 운행을 담당하며, 레일렉스는 물류 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운송 과정 전반을 총괄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이러한 완성차 운송 구조 재편은 현대차가 유럽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에 속도를 내는 것과 연결된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고율 관세 기조와 유럽 내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응해 유럽 현지 생산·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있으며, 2030년 유럽 판매량을 83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선 판매 물량 증가에 따른 운송 수요 확대 차원에서 전용 화차를 활용한 철도 운송이 물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환경 규제 대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작년 말 국제 환경기구인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단기 감축 계획을 승인받았다. 여기엔 공급망·물류·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Scope 3) 감축 목표·전략도 포함됐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Scope 3를 63.0% 줄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용 철도 화차 편성은 탄소 배출 감축 목표 달성과 비용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이를 통해 현대차의 환경 규제 대응과 판매 확대 전략도 동시에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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