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3명 중 1명 매일 ‘배달·포장’ 먹는다… 질병 위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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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오늘 뭐 먹지? 하는 고민이 될 때면 배달 앱을 키는 상황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 3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회 이상 배달·포장 음식을 섭취하는 비율은 2016년 18.3%에서 2023년 24.3%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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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오늘 뭐 먹지? 하는 고민이 될 때면 배달 앱을 키는 상황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청년층 3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이나 포장 음식으로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당연했던 '집밥'은 특별한 날에나 챙겨 먹는 음식이 됐고 그 자리를 고나트륨·고지방의 배달 음식이 채우면서 청년들의 식생활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1회 이상 배달·포장 음식을 섭취하는 비율은 2016년 18.3%에서 2023년 24.3%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급증하기 시작한 배달식 비중은 2022년 24.8%로 정점을 찍은 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식습관 변화는 더욱 가파르다. 20~30대 청년층에서는 무려 32.1%가 하루 한 끼 이상을 배달·포장 음식에 의존하고 있었다.
연구팀은 "음식점에서 음식을 먹기보다 배달과 포장 음식 섭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움직임"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편리함의 대가, 비만과 만성질환
배달 음식의 가장 큰 문제는 비만과 대사질환 위험을 급격히 높인다는 데 있다. 소비자가 영양성분표를 확인할 길 없는 배달 음식은 강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기름, 설탕, 나트륨 등 각종 조미료를 다량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고혈압, 당뇨, 비만 등 만성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실제로 질병청은 배달음식과 음식점 음식을 자주 섭취할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나트륨·지방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또한 마라탕, 치킨, 피자 등 자극적인 배달 음식에 길들여지면 입맛이 변해 더 짜고 단 음식을 찾게 되고, 이는 살찌기 쉬운 체질로 이어질 수 있다. 2024년 기준 한국 성인 3명 중 1명(34.4%)은 의학적 비만(체질량지수 25 이상) 상태다. 2015년 26.3%에서 9년 만에 30% 늘어난 수치다.
연구팀은 "20∼3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배달 음식 섭취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식습관은 장기적으로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등 만성 질환 위험과 연관된 만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보이지 않는 위협, 미세플라스틱
배달 음식의 또 다른 복병은 '미세플라스틱'이다. 대부분의 배달 음식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오는데, 뜨거운 음식이 플리스틱 용기에 담길 경우 미세플라스틱이 용출될 위험이 커진다.
실제로 지난해 발표된 중국 산시대 연구에 따르면 플라스틱 포장 식품을 하루 세 번 이상 섭취한다고 보고한 학생들의 대변에서는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 노출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장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심부전이나 천식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김다정 기자 (2426w@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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