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체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데 외국인은 증가… “유학생 순이동 때문”

유희곤 기자 2026. 1.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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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하루 앞둔 2024년 10월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열린 외국인 한글백일장 참가 학생들이 글쓰기를 하고 있다. /조인원 기자

작년 한 해 서울의 일반 외국인(외국국적동포 제외) 인구가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인구가 2011년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일반 외국인은 유학생이 늘면서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19일 ‘2025년 국내 체류 외국인·동포 지역 이동 현황 집계' 결과를 발표하고 작년 일반 외국인의 서울 전입은 5만2601명, 전출은 5만416명을 기록해 순전입 인구가 2185명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단체 중 가장 큰 규모였다. 2~5위는 경남(939명), 경북(756명), 인천(745명), 대구(399명) 순이었다. 반면 일반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감한 광역단체는 경기(-3462명), 제주(-821명), 부산(-661명), 전남(-350명), 전북(-274명) 등이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영재

이에 대해 법무부는 일반 외국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비전문취업(E-9) 외국인과 외국인 유학생(D-2)의 순이동 때문으로 분석했다. 비전문취업 비자의 경우 경기(-2736명)의 순유출이 가장 많았고, 충남(786명)과 충북(735명) 등으로의 순유입이 많았다. 반대로 외국인 유학생은 충남(-756명)과 충북(-740명) 등에서 많이 나갔고, 서울(2818명)로의 순유입이 가장 많았다.

다만 재외동포(F-4) 및 기타체류자격이 있는 외국국적동포까지 합한 전체 외국인의 작년 순전입 인구는 인천(3770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882명), 경남(782명), 충남(536명), 대구(289명) 순이었다. 전체 외국인이 감소한 지역은 서울(-2439명), 경기(-1890명), 제주(-802명), 부산(-590명), 전북(-393명) 등이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외국국적동포 중 비중이 큰 재외동포(F-4)와 영주권자(F-5)는 서울 순유출이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 지역 순유입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서울 전체 인구는 2010년 1031만명을 기록한 후 2011년 1025만명으로 줄어든 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6년 993만명을 기록하며 1000만명 아래로 줄었고, 작년에는 930만명까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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