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강호’ 중국 20년 엠게임, ‘귀혼’ IP로 새판 짠다

조윤찬 기자 2026. 1. 1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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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이 올해 중국 시장에 '귀혼' IP 게임을 선보인다. / 엠게임

시사위크=조윤찬 기자  엠게임이 올해 중국 시장에 '귀혼' IP(지식재산권) 게임을 선보인다. 중국 게임사가 '귀혼' IP를 활용해 자체 개발하는 방식이다. '열혈강호'가 중국에서 20년 장기 서비스를 이어오며 엠게임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귀혼' IP를 통한 수익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귀혼' IP 신작, 내자 판호로 중국 진출한다… 현지 친숙한 무협 세계관 내세워

엠게임은 2005년 중국에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 내 입지를 다졌다. 중국 장기 서비스에 성공한 한국 게임은 넥슨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많지 않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2,000년대 중국 게임 시장은 산업이 발달되지 않았고 해외 게임 진입도 어렵지 않았다. 한국 게임이 중국 게임차트 상위 순위를 차지하는 건 일상이었다. 엠게임도 이러한 시기에 '열혈강호 온라인'이 진출해 중국 이용자들의 인기를 얻었다.

엠게임은 실적발표에서도 '열혈강호 온라인'의 중국 시장 성과를 강조한다. '열혈강호 온라인'은 2024년 3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엠게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엠게임은 중국 지역 추가 출시가 필요하지만 현재 중국 진출은 외자 판호(해외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제한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엠게임은 외자 판호가 아니라 중국 게임이 받는 내자 판호로 공략에 나섰다. 엠게임은 지난해 중국 게임사 칠룡과 '귀혼'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칠룡은 '귀혼'의 그래픽 리소스, 캐릭터, 세계관 등을 활용해 연내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MMORPG를 개발한다.
엠게임은 2005년 중국에서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 내 입지를 다졌다. / 엠게임

칠룡이 개발하는 게임에 대해 엠게임 관계자는 "내자 판호를 통해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임은 한국 게임들이 중국 시장에서 겪는 출시 일정 관련 불확실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열혈강호 온라인'과 '귀혼'은 무협 세계관이 특징으로, 캐릭터 복장과 세계관은 중국 문화가 녹아들었다. 무협 게임은 게임 내 텍스트와 음성을 중국어로 적용하면 중국 이용자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귀혼' IP는 '열혈강호'에 비하면 매출 비중이 적은 상태다. '귀혼'과 '귀혼M'은 연간 10억원~50억원 매출을 얻는 게임으로 공시됐다. 엠게임은 '귀혼' IP를 적극 활용하며 수익성 강화에 몰두하는 중이다. 엠게임은 올해 상반기에는 '귀혼' IP로 자체 개발한 모바일 방치형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게임업계는 중국 시장 대안으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엠게임도 '귀혼M'의 서비스 지역을 해당 지역들로 확장할 방침이다. 대만 퍼블리셔 디김은 올해 1분기 '귀혼M'을 대만, 홍콩, 마카오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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