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작년 영업손실 163억…3년 만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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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지난해 고환율과 항공사 간 경쟁 심화 속에 3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탑승객 수는 약 1124만명(국토교통부 항공 통계 기준)으로 전년(1103만명) 대비 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고환율·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 승객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공급 경쟁 심화로 항공권 판매 단가가 하락하면서 결국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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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가 지난해 고환율과 항공사 간 경쟁 심화 속에 3년 만에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여객 수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지만 항공권 판매 단가 하락과 비용 부담이 겹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진에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1조3811억원과 영업손실 163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영업손익은 16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이익이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진에어가 연간 기준 적자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던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4분기부터 지난해 1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왔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다시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탑승객 수는 약 1124만명(국토교통부 항공 통계 기준)으로 전년(1103만명) 대비 2%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고환율·고물가 등 불안정한 경제 여건 속에 승객 증가세가 둔화된 데다 공급 경쟁 심화로 항공권 판매 단가가 하락하면서 결국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은 88억원으로 전년(당기순이익 957억원)과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진에어는 지난해 신규 노선 개설과 운항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지 방어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인천~이시가키지마, 제주~타이베이 등 신규 노선을 개설하며 수요 기반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중·단거리 해외 노선을 중심으로 여객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2026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여객 수요 성장률을 7.3%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노선별 수요와 수익성 분석에 기반한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효율 신규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안전성과 절대 안전 운항 체계를 최우선 가치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준비도 차질 없이 이행해 동북아 최고 LCC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노선별 수요와 수익성 분석에 기반한 적시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고, 고효율 신규 항공기 도입 등 원가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한나 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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