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연금 가입 신청 첫날 서비스 먹통

이동욱 기자 2026. 1.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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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몰려 정부24 증명 발급 종일 지연
경남도 “20일부터 원활한 서비스 제공”
경남도민연금 가입 신청 요건과 일정. /경남도

19일 가입자 모집을 시작한 '경남도민연금'이 신청자가 대거 몰려 전자문서 제출에 차질이 생기면서 거의 종일 가입 신청이 진행되지 못했다.

경남도는 도민들의 은퇴 후 소득 공백기를 메우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하고자 '경남도민연금'을 도입했다.

이번 모집은 19일 오전 10시 시작됐다. 가입 신청을 완료하려면 정부24(plus.gov.kr)에서 '소득금액증명(2024년)',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을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신청자가 몰리면서 이 과정이 종일 막힌 채 '증명서 신청 건수가 많아 서비스가 지연되고 있다'라는 안내 문구만 떴다.

경남도는 20일부터 가입 신청자들이 원활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부24 측과 협의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입장문을 내고 "경남도민연금 신청과 관련해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경남도 인구정책담당관실은 도민연금 누리집 서버를 클라우드 서버로 동시에 수만 명이 접속해도 충분하도록 용량을 확보했다. 그러나 가입 증빙서류 발급을 위한 정부 관련 서버에서 접속 폭주로 전자문서 신청과 제출에 장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도민연금 신청을 시도한 인원은 1만 415명. 오전 11시 기준으로 가입 심사 또는 완료 인원은 153명으로 집계됐다. 경남도는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절차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가입 신청 시스템은 복구와 점검을 마무리하고 20일 오전 10시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모집은 다음 달 22일 오후 6시까지 소득 구간별로 4차로 나눠 차례대로 진행되고 선착순으로 가입 대상자를 선정한다. 모집 인원은 모두 1만 명으로 시군별로 배정 인원이 있다. 경남도민연금 누리집(경남도민연금.kr)에서 시군별 모집 인원, 신청 인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경남도민연금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가입 자격 사전 체크(10개 항목) △정부24나 카카오톡 전자지갑으로 소득금액증명(2024년)과 국민연금 가입자 가입증명 제출을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도민은 협약 금융기관인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 영업점에서 가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누리집에서 가입 신청을 완료한 이후 2월 28일까지 개인형퇴직연금(IRP·경남도민연금) 계좌를 개설해야 최종 가입자로 확정된다. 계좌는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개설할 수 있다.

가입 이후에는 주기와 금액 조건 없이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연간 개인이 납입한 총금액을 기준으로 8만 원당 지원금 2만 원이 적립된다. 지원금은 연 최대 24만 원이다. 지원 기간 경남도 내 주민등록 주소 유지가 조건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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