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정상회담…"반도체·AI·문화 협력 강화"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와 인공지능 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공통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본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맞이한 이재명 대통령.
이탈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청와대를 찾은 첫 유럽 정상입니다.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의 과학 역량을 치켜세우며, 기술 강국 한국과 힘을 합치면 "한계가 없는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과학강국으로서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강점 그리고 기술강국인 대한민국의 핵심 DNA가 힘을 모으면 양국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
또 6·25 당시 이탈리아 의료지원부대 파견을 잊지 않는다면서 감사를 전했습니다.
멜로니 총리는 핵심광물 공급망과 반도체 협력을 증진하고 로봇공학 등 첨단분야에서 한국 기업 투자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르자 멜로니 / 이탈리아 총리> "저는 평소에 이재명 대통령의 어떤 실용적인 접근 방식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왔고 존중하기 때문에…"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딸이 K-팝 팬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문화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어진 공동언론발표 자리에서 두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맞춘 경제 교류 확대와 과학·문화 협력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문에는 특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안정 실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문구도 포함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넘어 세계 평화의 가치를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반도체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을 포함한 3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국빈 방문 요청엔 "머지 않은 시기 방문해 양국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또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 선수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당부하자, 멜로니 총리가 직접 우리 선수촌 방문을 약속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영상취재 이일환 윤제환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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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경(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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