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했던 '디지털 금' 비트코인 급락…금과 '디커플링' 가속화[특징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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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 5000달러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BTC)이 1시간 만에 9만 200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들도 모두 하락세다.
반면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실제 금과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심화된 모습이다.
19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59% 하락한 9만 256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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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9만 5000달러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BTC)이 1시간 만에 9만 2000달러대로 급락하면서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들도 모두 하락세다.
반면 금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과 실제 금과의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심화된 모습이다.
19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59% 하락한 9만 2563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모두 떨어졌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구 리플), 솔라나(SOL) 등은 각각 3.38%, 4.81%, 6.31% 하락했다.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은 9만 5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으나 곧바로 고꾸라지기 시작해 9시 15분에는 9만 24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약 한 시간 만에 3000달러 이상 하락한 셈이다.
특히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면서 하락 폭을 키웠다. 가상자산 데이터 사이트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약 4시간 동안 약 7억 5000만달러 규모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가상자산 급락의 원인으로는 미국과 유럽간 무역 전쟁 재점화가 꼽힌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 병합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럽 여러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2월 10%를 시작으로, 6월에는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는 내용이다. 관세 대상은 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프랑스·독일·영국·네덜란드·핀란드 등 유럽 8개 국가다.
이에 유럽 정상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관세 갈등에 불이 붙었다. 유럽연합(EU)는 또한 그동안 연기됐던 930억유로 규모의 보복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다.
관세 전쟁이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하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 이날 금 현물 가격은 장중 한때 온스당 4690.55달러까지 뛰어올라 역대 최고점을 기록했다. 금 선물 역시 온스당 4667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은 선물도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93달러를 돌파했다.
'디지털 금' 비트코인과 실제 금과의 디커플링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유지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안드리 파우잔 아지마(Andri Fauzan Adziima) 비트루 리서치 총괄은 코인텔레그래프에 "그린란드를 둘러싼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무역 전쟁 공포를 자극하며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은 청산과 FUD(공포·불확실성·의심)로 인해 9만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거시경제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라고 분석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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