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스레드, 모바일 일일 이용자 수 '1위'… 머스크 X 아성 깼다

박소영 2026. 1. 1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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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의 단문 위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이제 최소 모바일 영역에선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를 여유롭게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의 모바일 이용자 수는 지난해 초부터 계속 하락세인 반면, 스레드는 같은 기간 꾸준히 상승해 오면서 굳어진 장기적 추세의 결과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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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첫 추월 이후 점점 격차 벌려
"딥페이크 논란 탓 아냐… 장기적 추세"
PC 웹 이용자 합산 땐 여전히 X가 '우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엑스(X·옛 트위터)’의 로고(왼쪽 사진). 오른쪽은 마크 저커버그 CEO가 운영하는 메타의 스레드 로고. AFP 연합뉴스·구글 플레이 캡처

메타의 단문 위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가 이제 최소 모바일 영역에선 일론 머스크의 엑스(X·옛 트위터)를 여유롭게 추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0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자 이듬해 7월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된 지 2년 6개월 만이다. 다만 웹 접속자까지 합산할 경우엔 여전히 엑스의 우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업 시밀러웹이 집계한 7일 기준 iOS와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앱) 합산 '모바일 일일활성이용자수(DAU)' 순위에서 스레드가 1억4,150만 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텍스트 중심인 마이크로블로그 형식 SNS의 대표주자 격인 X의 DAU(1억2,500만 명)보다 1,650만 명이나 많은 수치다. 단문 메시지 플랫폼의 '절대 강자'로 여겨지던 X를 제치고 모바일 분야에선 1위 자리를 굳혀 가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순위 역전은 X의 인공지능(AI) 챗봇인 그록이 최근 '딥페이크(AI 기반 가짜 이미지·영상·음성) 성착취물 생성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것과는 무관하다는 게 테크크런치의 분석이다. X의 모바일 이용자 수는 지난해 초부터 계속 하락세인 반면, 스레드는 같은 기간 꾸준히 상승해 오면서 굳어진 장기적 추세의 결과라는 얘기다.

시장조사기업 시밀러웹이 분석한 엑스(X)와 스레드의 모바일 일일활성이용자수 추이. 테크크런치 홈페이지 캡처

시밀러웹에 따르면 스레드의 모바일 DAU가 X를 근소하게나마 처음으로 추월한 건 지난해 9월이다. 그리고 한 달 후에는 모바일 DAU 평균에서 스레드가 1억2,820만 명, X는 1억2,470만 명으로 격차를 좀 더 벌렸다. 스레드는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메타의 다른 SNS를 통해 꾸준히 노출되며 '이용자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PC 기반 웹 이용자까지 포함할 경우, 아직은 X의 시장 지배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시밀러웹은 웹 이용자 기준 X의 DAU가 1억4,540만 명으로, 스레드(850만 명)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X의 전신인 트위터는 2022년 10월 머스크에 의해 인수된 뒤 이름을 바꿨고, 지난해 머스크의 AI 기업 'xAI'에 매각됐다. xAI는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기 위해 2023년 그록을 출시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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