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다보스포럼 출장…美 반도체 논의 끌어내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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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트닉 상무장관 등도 참석해 반도체 물밑 접촉 여부 주목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무기로 자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이번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무기로 자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번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장관 등과 물밑 접촉에 나설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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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반도체 관세를 무기로 자국 내 생산시설 투자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 정부가 이번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산업통상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장관 등과 물밑 접촉에 나설지 주목된다.
산업부에 따르면, 여 본부장은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세계경제포럼(WEF) 주최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는 '2026 세계경제포럼 연차회의' 에 참석한다.
포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트닉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브 윗코프 트럼프 대통령 특사 등이 참석한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은 보도했다. 관세 및 통상과 관련한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만큼 이 자리에서 한미 간 반도체 관련 논의가 이뤄질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에는 미국으로 수입됐다가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에 서명했다. 현재 25% 관세 대상 품목은 제한적이지만, 2단계 관세 부과 가능성이 열려 있어 불확실성이 큰 상태다. 여기에 최근 러트닉 장관도 해외 반도체 기업을 향해 '100% 관세를 내거나 미국에서 생산하라'고 압박에 나섰다.
이에 대만의 경우 미국과 대규모 현지 투자를 조건으로 관세 혜택을 받는 협상을 진행했다. 우리 기업에 대한 미국 내 투자 압박도 거세지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이미 미국으로부터 반도체 관련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한 만큼, 이를 기반으로 유리한 협상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보스 포럼에서 한미 간 논의가 이뤄질지는 장담할 수 없다"면서도 "반도체 관련 확정되지 않은 내용이 많아 철저히 모니터링 후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70여개국 정상, 글로벌 기업 및 오피니언 리더들이 참석해 협력 강화, 글로벌 무역·투자 활성화 방안, 신성장동력 발굴 등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여 본부장은 차세대 글로벌 교역 활성화와 다각적 교역 및 투자 확대, 신흥국 성장전략 등 글로벌 무역·투자 관련 세션에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머크·아마존웹서비스·머스크 등 주요 글로벌 기업 인사들도 만나 대 한국 투자 확대 및 협력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22일에는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개최되는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WTO 개혁 방향과 제14차 WTO 각료회의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우리나라가 선도해 온 개발을위한투자원활화(IFD) 협정의 WTO 체제 편입 논의를 주도하고, EU·아르헨티나·스위스 등 주요국 통상장관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의 진출애로 해소, 통상 네트워크 고도화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여 본부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미들파워 국가로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해 복합 도전에 직면한 국제경제통상 질서의 복원에 기여해 나가겠다"며 "글로벌 투자유치와 통상현안 해소 등 국익 최우선의 통상활동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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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정석호 기자 seokho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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