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위협은 현실”…월가 큰손, 비트코인 버리고 ‘금’으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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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터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이 비트코인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공포가 월가를 강타했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던 비트코인이 암호화 보안 체계 붕괴 우려 탓에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퇴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우드는 보고서에서 "양자컴퓨터의 등장이 비트코인의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믿음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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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 붕괴 우려, 가치저장 수단 매력 상실”
업계 리더들 “개발자들 안일한 태도가 가격 짓눌러”
![비트코인을 형상화한 일러스트레이션. [사진=로이터연합]](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9/mk/20260119150307215fahb.jpg)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던 비트코인이 암호화 보안 체계 붕괴 우려 탓에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퇴출되기 시작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제프리스(Jefferies)의 주식 전략 총괄인 크리스토퍼 우드는 최근 발간한 그의 저명한 뉴스레터 ‘탐욕과 공포’를 통해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비중 10%를 전량 제외했다고 밝혔다.
우드는 지난 2020년 12월 팬데믹 당시 각국 정부의 양적 완화에 따른 화폐 가치 하락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처음 편입했던 초기 기관 투자자 중 한 명이다. 그는 2021년 비트코인 비중을 10%까지 늘리며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이번 결정으로 그는 비트코인을 버리고, 대신 실물 금(5%)과 금광 관련 주식(5%)을 채워 넣으며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회귀했다.
우드는 보고서에서 “양자컴퓨터의 등장이 비트코인의 보안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믿음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암호화 기술을 기반으로 거래를 검증하고 자산을 보호한다. 현재의 슈퍼컴퓨터로는 이 암호 체계를 뚫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지만,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개인키’를 역설계하여 해킹하는 것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우드는 “업계 일각에서는 양자컴퓨터의 위협이 10년 후가 아닌 불과 몇 년 안에 닥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덧붙였다.
![유명 가상자산 투자자 닉 카터는 비트코인 개발자들이 양자컴퓨터 리스크를 애써 무시하고 있다며, “자본은 우려하고 있는데 개발자들은 귀를 막고 노래만 부른다(LALALA)”고 강력히 비판했다. [출처=엑스(X)]](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9/mk/20260119150308528pwbb.png)
카터는 “자본 시장은 퀀텀 리스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해결책을 찾고 있지만 개발자들은 마치 아무런 위험이 없는 것처럼 귀를 막고 현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인식의 괴리가 이미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급락 당시에도 양자컴퓨터 위협론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바 있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 아담 백 블록스트림 CEO 등 비트코인 원로 개발자들은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충분히 방어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크리스토퍼 우드는 “이러한 논쟁 자체가 비트코인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며 “지정학적 위기와 기술적 불확실성이 겹친 지금 검증된 역사적 헤지 수단인 금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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