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에 또 부상…김하성 끊이지 않는 불운, WBC 무산·FA도 ‘빨간불’

이소연 기자 2026. 1. 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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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내야수 김하성(31)이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김하성은 2025시즌 후 1600만 달러(236억 원)의 보장 연봉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 뒤 기존 연봉보다 400만 달러 많은 1년 2000만 달러(295억 원)에 계약했다.

2025시즌 도중 애틀랜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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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김하성의 경기 모습. 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내야수 김하성(31)이 손가락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회복까지는 4~5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2026시즌 초반 결장은 물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사실상 불발됐다.
애틀랜타 구단은 “내야수 김하성이 오른손 중지 힘줄 파열로 수술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4~5개월로 예상한다”고 19일 알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지난주 한국에 머물던 중 빙판길에 넘어져 손가락을 다쳤다.
2026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박 계약’을 노리던 김하성에게 초대형 악재다. 김하성은 2025시즌 후 1600만 달러(236억 원)의 보장 연봉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온 뒤 기존 연봉보다 400만 달러 많은 1년 2000만 달러(295억 원)에 계약했다. 건강한 몸으로 2026시즌을 치른 뒤 FA 다년 계약을 할 심산이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은 이번 부상으로 3월 열리는 WBC 출전도 불발됐다. 동아일보 DB

김하성의 부상 악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샌디에이고 소속이던 2024년 8월에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듬해 7월 5일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복귀했지만 이후 허리 통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2024시즌 탬파베이 소속으로 24경기에 나와 시즌 타율 0.214,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2024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28억 원)에 계약했지만, 잔부상이 이어지며 방출됐다. 2025시즌 도중 애틀랜타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부상은 3월 개막하는 WBC에 나서는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초대형 악재다. 2라운드(8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던 대표팀은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은 송성문(샌디에이고)에 이어 김하성까지 합류가 어려워지면서 내야진 구상에 비상이 걸렸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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