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세계백화점 공사 의뢰”...경찰 '대기업 사칭' 인테리어 사기 수사

김서하 기자 2026. 1. 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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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을 사칭한 인테리어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 마포구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5일 문자로 신세계백화점 사무실 가벽 인테리어 공사를 의뢰 받았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시설관리팀 '김00' 과장의 인적사항이 적인 명함도 문자로 함께 전송됐습니다.

A씨가 받은 문자
A씨가 받은 명함

A씨는 '김00' 과장과 비대면으로 계약서를 작성한 뒤, 신세계 측에서 지정한 자재 납품업체에 자재비용 504만원을 선입금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의뢰는 신세계백화점과 자재업체를 사칭한 인테리어 사기로 밝혀졌습니다.

A씨가 직접 문의해 보니 신세계 측은 "시설관리팀에 '김00' 과장이라는 사람은 없다"고 했고, 자재업체에서도 "대기업과 거래한 적 없다"고 했습니다.

대기업인 척 공사를 의뢰한 뒤 자재비를 뜯어낸 겁니다.

대구에서 인테리어 업체를 운영하는 B씨도 동일한 수법의 사기를 당했습니다.

지난 10일 문자로 신세계백화점 시설관리팀 '박00' 과장의 명함과 함께 공사 의뢰를 받았습니다.

A씨가 소개 받은 것과 동일한 이름의 자재 납품업체에 570만원을 송금했으나 뒤늦게 사기임을 인지했습니다.

B씨가 받은 문자
B씨가 받은 명함

A씨는 서울마포경찰서에, B씨는 대구달성경찰서에 각각 사건을 접수했습니다.

A씨가 접수한 사건은 '노쇼 사기'로 확인돼 서울경찰청 피싱사기수사계에서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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