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미국기업”…쿠팡, 미 의회 인맥 적극 활용

이도윤 2026. 1. 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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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팡을 두고 미국 측 움직임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미 의회뿐 아니라 행정부까지 나서 쿠팡을 비호하는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는 외교 통상 문제로 확대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쿠팡은 '미국 기업'임을 강조합니다.

[롭 포터/쿠팡 글로벌 정책 최고 책임자/지난해 10월 : "쿠팡은 포춘 150대에 속하는 미국 기술 기업입니다. 쿠팡은 미국 상품의 주요 수출 창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한국에서 발생하지만 쿠팡은 미국 측 로비에 열을 올렸습니다.

쿠팡의 모기업인 쿠팡 INC가 지난 5년간 미 의회에 쓴 돈은 158억 원.

트럼프 1기 백악관 비서관 출신의 롭 포터 최고 대외 협력 책임자 등 인맥도 활용합니다.

최근 미 하원 청문회에서 한국 정부가 쿠팡을 공격하고 있다던 에이드리언 스미스의원.

[에이드리언 스미스/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무역소위원장/지난 13일 : "한국 규제 당국은 이미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한 사례가 바로 쿠팡입니다."]

쿠팡 측으로부터 지난해 법정 최대 후원금인 5천 달러를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이 여성 의원, 미 하원 청문회에서 김범석 의장을 콕 짚어 언급합니다.

[캐럴 밀러/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지난 13일 : "(한국이)최근에는 미국인 임원 두 명을 대상으로 한 정치적 마녀사냥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로비 보고서 등을 보면 쿠팡은 전직 의회 보좌관 등이 소속된 미 로펌을 활용해 전방위 로비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 의회 인사들을 만나고 온 통상교섭본부장도 쿠팡과 관련해 항의를 받은 걸로 전해집니다.

[여한구/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그제 : "분명히 미국에서 좀 오해하는 부분도 있었고요. 기업의 얘기만 듣다 보면 균형적인 이해를 하기가 어려운데…."]

청와대는 입장을 내고 쿠팡 사태와 관련해 한미 간 외교 통상 이슈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서원철/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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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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