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 故 정신우 셰프, 사망 전 의미심장 흔적…"사는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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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출신 셰프 정신우(본명 정대열)가 긴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특히 정신우는 "그래서 심전도 검사니, CT 촬영이 너무 힘들다. 잠은 옆으로 눕거나 비스듬히 잔다. 그래서 늘 불면에 시달린다"고 투병의 고통을 언급했다.
1988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정신우는 1994년 SBS 드라마 '박봉숙 변호사'를 거쳐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본격적인 배우 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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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출신 셰프 정신우(본명 정대열)가 긴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났다. 앞서 고인은 2014년 희귀 암인 흉선암 진단을 받은 뒤 약 12년 동안 병마와 싸워왔다. 그의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생전 마지막으로 작성한 게시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9일 정신우의 개인 페이지에는 '사라지지 않는 트라우마'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에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즐겨 찾는 식당에서 계란찜을 먹는 등 그의 평범한 하루가 기록됐다. 그는 "오늘도 미용실에서 머리 감다가 느꼈지만 여전히 뒤로 눕는 일이 안 된다. 수술 대기실에서 누우면 호흡이 안 되는 트라우마가 생긴 뒤 누우면 호흡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특히 정신우는 "그래서 심전도 검사니, CT 촬영이 너무 힘들다. 잠은 옆으로 눕거나 비스듬히 잔다. 그래서 늘 불면에 시달린다"고 투병의 고통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심리적인 무력감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보통 사람들과 모든 게 다르다. 그야말로 하나만 어긋나도 몸이 차례대로 무너지고 아프다"며 "사는 재미가 너무 없다. 그게 요즘 나의 문제"라고 호소해 독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9일 새벽 정신우의 비보가 전해지자 그의 개인 계정에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글 속에서 얼마나 큰 고통을 견디셨는지 느껴져 마음이 아프다", "이제는 트라우마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 "인생을 대하는 존경스러운 태도를 잊지 않겠다"며 애도를 보냈다.
1988년 뮤지컬 '가스펠'로 데뷔한 정신우는 1994년 SBS 드라마 '박봉숙 변호사'를 거쳐 1998년 MBC 27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돼 본격적인 배우 길을 걸었다. 이후 드라마 '장미와 콩나물', '상도'에 출연해 인지도를 쌓았다. 하지만 그는 이후 요리에 매료돼 셰프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특히 그는 요리와 예술을 접목한 독창적인 스타일을 선보였고 자신의 요리책을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김나래 기자 knr@tvreport.co.kr / 사진= 정신우, KBS 2TV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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