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15억, 구청장 10억" 홍준표가 폭로한 20년 전 공천 헌금 "김병기·강선우 재수 없어 걸렸다 생각할 것"

최종혁 기자 2026. 1. 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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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이 김경 서울시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김병기, 강선우만의 일이겠냐"고 반문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영호남 지역, 각 당의 강세 지역은 지금도 뒷거래가 없다고 할 수 없다"며 "두 사람은 아마 재수 없어 걸렸다고 억울해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제17대 총선 한나라당 공천심사 위원 당시 공천 헌금을 처음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TK 지역 중진의원이 찾아와 다시 공천해 주면 15억원을 주겠다고 해 공심위에 가 알린 뒤 컷오프하고 신인을 공천한 일이 있다"고 회고했습니다.

또 2006년 지방선거 때는 "서울시 간부공무원 출신이 찾아와 동대문구청장을 공천해 달라며 10억원을 제시해 깜짝 놀랐다"고도 했는데요.

그러면서 "당시에도 광역의원은 1억원, 기초의원은 5000만원이라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는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김경 시의원 사례를 보니 공천 헌금은 오르지 않았나 보다"라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또 "지방선거 때 공천 장사를 해 자기 정치 비용과 총선 비용을 마련하는 국회의원들이 여야에 부지기수로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지방의원의 공천 비리는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에게 공천권이 있는 공천 구조와 부패한 정치인 때문"이라며 "이를 고치지 않고서는 타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과거 야당은 공천헌금을 받아 당의 선거자금으로 쓰는 일도 종종 있었다"며 "개인의 공천 헌금 수수는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라 특가법상 뇌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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