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상휘 여주시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장] “맛과 품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반드시 팔린다’고 농민들께 전했다”

"왕실 진상답이 운영되던 여주쌀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구축해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쌀로 각인시키겠습니다."
대왕님표 여주쌀과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10월 개소한 여주시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 이상휘(사진) 센터장의 올해의 당찬 각오다.

가장 먼저 농업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센터장은 "여주쌀 판매가 잘 안된다는 말을 듣고, 농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해결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며 "맛과 품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에 '반드시 팔린다'는 말을 농민들께 계속 전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왕님표 여주쌀 인지도 제고를 위한 홍보 전략을 진행했다.
국가대표 배구단 공식 후원을 비롯해 여주IC 옥외 전광판 광고, 여주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SNS 콘텐츠 마케팅을 병행했다.
여주통합RPC가 단백질 함량 6% 이하의 쌀만 수매해 선보인 '프리미엄 여주쌀' 홍보에도 집중했다.
지난해 6월에는 온라인 판매 채널인 '여주대왕님 몰'을 구축하고, 쿠팡 등 주요 플랫폼 광고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또 메가MGC커피와 협업해 대왕님표 여주쌀을 활용한 '누룽 누룽 바삭, 프라페'와 '메콤 비빔 주먹 빵' 메뉴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런 유통 구조의 변화를 만들어 내면서 지난 해 여주쌀 조기 완판이라는 성과에 일조했다.
브랜드 성과도 뒤따랐다.
대왕님표 여주 쌀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2025년 한국 산업의 브랜드 파워(K-BPI) 농산물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07년 상표출원 후 처음이다.
이 센터장은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2026년을 대왕님표 여주쌀의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해로 설정했다.
이 센터장은 "여주에는 조선시대 내수사가 관리하던 왕실 진상답이 실제 운영됐다"며 "역사적 사실을 알려 여주쌀 브랜드의 뿌리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왕실에 진상하던 여주쌀의 역사성을 브랜드 언어로 정리해 모든 콘텐츠와 메시지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센터의 역할도 여주쌀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 센터장은 고구마, 가지등 공동 브랜드의 활성화 역시 중요한 과제로 꼽는다.
마지막으로 이 센터장은 "여주 대왕님표 쌀과 농산물은 장인정신으로 무장한 농민들이 정성껏 만드는 고부가가치 상품"이라며 "농민들이 유통과 판매를 걱정하지 않도록, 현장과 시장을 잇는 역할을 묵묵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글·사진 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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