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3%로 떨어져… 공천헌금 등 여파 [리얼미터]

노석조 기자 2026. 1. 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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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하락세 전환
전주보다 3.7%p 떨어져
여권 경고음
2020년 3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왼쪽) 의원과 이수진 전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이들은 그해 4월 총선 때 각각 동작갑과 동작을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전 의원은 2023년 김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이 담긴 탄원서를 이재명 당 대표실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53.1%로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3.1%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수치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의 면담에 앞서 권혁기 의전비서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뉴스1

부정 평가는 42.2%로 지난 조사 대비 4.4%p 올랐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 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 헌금·선거 불법 자금(뇌물)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정다운

지난달 15∼1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은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5.3%p 하락하며 4주 만에 하락세를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개혁신당은 3.3%, 조국혁신당은 2.5%, 진보당은 1.7%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 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커진 데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내 강경파의 비판으로 당정 갈등이 겹치며 하락 폭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겸 서울시 의원, 강선우 의원 전직 보좌관, 강선우 국회의원./뉴스1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해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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