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행' 김재환이 밝힌 두산 떠난 이유 "후회하는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심규현 기자 2026. 1. 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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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오랜 시간 몸을 담았던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 랜더스로 팀을 옮긴 김재환이 그 이유를 밝혔다.

김재환은 "구장 규모가 작아져 홈런이 더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궁금함이 조금 더 있다. 그런 기대를 하면 오히려 힘이 들어가 경직될 수 있다. 지난해 SSG가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 시즌에도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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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오랜 시간 몸을 담았던 두산 베어스를 떠나 SSG 랜더스로 팀을 옮긴 김재환이 그 이유를 밝혔다. 

김재환.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재환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SSG는 미국 플로리다 베고비치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한다. 선수단은 오는 23일 출국을 앞둔 가운데 이날 이숭용 감독과 김재환, 김광현 등 일부 베테랑들은 선발대로 미리 플로리다로 향했다.

이날 많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단연 김재환이었다. 그는 올겨울 FA 시장의 중심에 섰던 선수중 한 명이었다. 

두산은 지난해 12월, "2021년 12월 김재환과 4년 115억원 프리에이전트(FA) 계약 당시 '계약이 끝난 2025시즌 뒤 구단과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는 내용의 옵션을 포함했다. 두산은 보류선수명단 제출 시한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김재환을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했다"며 김재환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김재환은 이로 인해 FA가 아닌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타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장타력 보강이 절실했던 SSG는 2년 22억원에 김재환을 영입했다. 

김재환. ⓒSSG랜더스

정든 두산을 떠나 SSG라는 낯선 유니폼을 입게 된 김재환. 그는 이날 출국 전 인터뷰에서 "아직 낯설다. 그래도 캠프에서 계속 입으면 금방 괜찮아 질 것"이라면서도 "솔직히 아직 무슨 느낌인지 잘 모르겠다. 긴장된다"고 말했다.

김재환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팀을 옮겼지만 SSG에는 동갑내기 김광현 등 인연이 있는 동료가 많다며 "(한)유섬이는 대학생 때부터 알았고 (최)정이형은 시합때부터 너무 오랫동안 인사했던 선배다. 또 (이)지영이 형이랑은 상무에서 같이 복무했다. 특히 김광현이 오랜만에 동갑내기 친구가 왔다며 엄청 반가워하더라. 다들 편하게 해주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김재환은 이후 팀을 옮긴 이유를 짧게 설명했다. 그는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그 마음이 너무 컸다. 그렇기에 이 선택까지 왔다"고 밝혔다. 취재진이 구체적인 설명을 묻자 김재환은 "차근차근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지만 '야구를 조금 더 웃으면서 하고 싶었다는 뜻이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이해해주시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SG가 김재환을 영입한 이유는 뚜렷하다. 바로 장타력 보강. 김재환 역시 이를 모르지 않는다. 김재환은 "구장 규모가 작아져 홈런이 더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보다는 궁금함이 조금 더 있다. 그런 기대를 하면 오히려 힘이 들어가 경직될 수 있다. 지난해 SSG가 좋은 성적을 냈는데 올 시즌에도 더 높은 위치에 있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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