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무의 오디세이]  '위너 38개에 자기범실도 36개' 그래도 3-0 승리...알카라스는 알카라스였다

김경무 기자 2026. 1. 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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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첫판 승리와 함께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한 도전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38개의 위닝샷(winners)을 폭발시킨 가운데, 몸이 아직 덜 풀린 듯 자기범실(unforced errors)도 36개나 기록했지만,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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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호주오픈 첫판, 와일드카드 월턴에 다소 고전
2주 동안 꿀맛 같은 휴가로 재충전 ‘효과 톡톡’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2026 호주오픈 남자단식 1라운드 모습. 사진 호주오픈

[김경무의 오디세이]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가 첫판 승리와 함께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한 도전을 힘차게 시작했습니다.

38개의 위닝샷(winners)을 폭발시킨 가운데, 몸이 아직 덜 풀린 듯 자기범실(unforced errors)도 36개나 기록했지만,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둔 것입니다. 상대는 와일드 카드로 출전권을 얻은 세계 74위 아담 월턴(26·호주).

18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2026 호주오픈(AO) 남자단식 1라운드에서 세계 1위 알카라스는 월턴을 2시간5분 만에 6-3, 7-6(7-2), 6-2로 제압했습니다.

첫 서브 성공률은 67%(56/83)로 아주 좋지는 않았으나 고비마다 서브 에이스(8개)를 폭발시켰습니다. 지난해 11월16일 ATP 파이널 결승(야닉 시너에 패배) 이후 두달 넘게 공식 투어 경기 없이 보냈으나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알카라스는 경기 뒤 레전드인 짐 쿠리어(미국)와의 코트 위 인터뷰에서  "월턴을 상대로 좋은 지점(good spot)을 찾기가 어려웠다. 그는 나보다 한 발 앞서 있었다. 항상 좋은 위치에 있었고, 랠리가 길었으며 베이스라인에서 견고했다. 그의 플랫한 공은 때때로 정말 어려웠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실제 2세트에서는 월턴의 강력한 앵글샷 등에 밀려 게임스코어 5-6으로 뒤지는 등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고비를 넘긴 뒤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폭발적인 서브와 스트로크, 강력한 스핀샷을 섞어가며 상대 리턴을 무력화시켰습니다. 3세트는 알카라스 페이스였습니다. 그의 스핀을 강하게 먹은 스트로크에 월턴은 제대로 공을 받아내지 못했고 에러를 연발했습니다.

알카라스는 지난 두달 동안이 비 시즌 때 오전 훈련과 오후 휴식 및 재충전을 반복했음을 이날 코트 위에서 자세히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미국 마이애미에서의 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인 집에서의 시간, 그리고 수많은 보드게임 등 이런 과정을 거쳤다는 것인데요.

그는 "(지난해는) 정말 길고 힘든 시즌이었다. 힘든 순간도 많았고 좋은 순간도 많았다"면서 "2주간의 휴가를 보냈는데, 일주일은 마이애미에서 많은 친구들과 즐겁게 보냈고, 두번째 주는 터크스 케이코스 제도에서 조금 휴식을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에 머물며 배터리를 재충전했다. 정신적으로 올해 첫 대회를 치르기에 상쾌한 상태이며, 멜버른에서 정말 좋은 테니스를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그동안의 비시즌의 일과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보통 오전 내내 연습하곤 했다. 9시에 시작해서 오후 2시나 3시에  끝냈다. 오전 내내 체력훈련(working out physically)과 코트 위 훈련에 집중했다. 그 후에는 거의 모든 오후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보냈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있거나, 보드게임을 하거나, 집에서 쉬는 식이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집에 머무는 것이 배터리를 재충전하는 더 좋은 방법이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롤랑가로스와 US오픈 우승을 포함해 8개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야닉 시너(24·이탈리아)에 결승에서 져 ATP 파이널 우승을 놓쳤지만, 연말 세계랭킹 1위로 마무리했습니다.

호주오픈은 알카라스가 아직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유일한 그랜드슬램이며, 2024년과 2025년의 8강 진출이 그의 최고 성적입니다. 알카라스가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면 앞으로 6번 더 이겨야 합니다.

그의 2라운드 상대는 세계 102위인 야닉 한프만(34·독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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