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시위 1만 8천 명 사망 관측…이란 대통령 "최고 지도자 공격은 전면전"
【 앵커멘트 】 이란 반정부 시위 희생자가 1만 8천 명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지휘부의 강경 진압을 지적하며 이란의 지도자 하메네이 교체를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란 대통령은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이란 국가와의 전면전과 같은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이란의 반정부 시위 사망자가 최대 1만 8천여 명에 이른다는 관측을 내놨습니다.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현지 의사들로부터 입수한 보고서에 따라 추산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책임을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돌리며, 반정부 시위에서 수천 명이 숨졌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현지시각 17일) - "우리는 미국 대통령을 범죄자로 간주합니다. 사상자, 피해자, 그리고 이란 국가에 대한 그의 비방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오히려 이란의 정권 교체 필요성을 언급하며 즉각 맞받아쳤습니다.
이란이 반정부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하고 있다며, "하메네이의 죄는 나라를 완전히 파괴하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의 폭력을 사용한 것"이라고 비판한 겁니다.
이를 의식한듯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SNS를 통해 "우리 국가의 최고 지도자에 대한 공격은 이란 국가와의 전면전과 같은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이란 국민의 삶에 어려움이 있다면 그 원인 중 하나는 미국 정부와 그 동맹국들의 오랜 적대와 비인도적인 제재"라고 주장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는 일단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 정부는 학교 수업을 재개하고 인터넷 복구 방침을 발표하며 혼란 수습에 나섰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이재형 그래픽: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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