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대미 '보복관세' 검토…덴마크 "미국 협박에 굴복 않는다"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린란드를 사들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내고 있죠.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8개국에 10% 관세 부과를 위협하자, 유럽연합은 16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까지 검토하며 정면충돌하는 모습입니다. 이동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하는 유럽 국가에 관세 폭탄을 예고하자 유럽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덴마크와 영국, 프랑스 등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8개국에 다음 달부터 1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으름장에, 유럽이 160조 원의 '보복관세'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관세 위협에 맞서 그린란드를 지키겠다는 겁니다.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유럽은 협박에 굴복하지 않는다"며 유럽 공동체의 연대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그린란드 인구의 10%가 모여 처음으로 대규모 반미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서반구의 안보를 다른 나라에 위탁하지 않겠다"며 미국이 직접 그린란드의 안보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NBC 뉴스 'Meet The Press') - "유럽 지도자들은 결국 미국의 안전 보장 우산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철회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것이 무너질 것입니다."
어떻게든 그린란드를 손에 넣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미국과 유럽의 나토 동맹에 균열이 생기는 모양새입니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은 그린란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정상회담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동연입니다. [lee.dongyeon@mbn.co.kr]
영상편집 : 이동민 그 래 픽 : 백미희 권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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