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흑백2' 쓰리스타 킬러 "손종원 셰프와 일대일, 3억짜리 대결이었죠" [★FULL인터뷰]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서 가장 당돌한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은 이가 있다. 바로 흑수저 셰프 '쓰리스타 킬러'(본명 안진호)다.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내뱉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를 스타뉴스가 만났다. 쓰리스타 킬러는 도발적인 방송 모습 뒤에 숨겨진 솔직한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쓰리스타 킬러에게 '흑백요리사2'는 멈춰있던 열정을 깨우는 도전이었다. 그는 "사실상 한 살 한 살 먹다 보면 예전만큼 도전하지 않게 된다. 옛날에야 맨땅에 헤딩도 해보고, 그런 마음으로 헤쳐 나가는데 30대 중반이 지나고 40대가 되니까 점점 안전한 걸 찾게 된다. 리스크를 덜 감수하기 위해 몸을 사리게 되더라. 그러다 더 늦기 전에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출연 계기를 회상했다.
큰 결심 끝에 나선 길이었지만, 가장 큰 산은 따로 있었다. 바로 스승이자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와의 만남이었다. 과거 레스토랑 '모수'에서 함께 일했던 두 사람의 재회는 그에게 상당한 압박감으로 다가왔다.

이어 "단 거를 안 좋아하는 분에게 디저트로 승부를 봐야 하는 느낌이었다. 매운 거를 안 좋아하는데 매운 걸로 승부를 봐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뚫고 돌파해야 하는, 도전적인 상황이었다"며 "뭔가를 평가받아야 하는 상황이니 아무래도 망설이게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우려 속 쓰리스타 킬러는 1라운드부터 안성재 셰프를 만났다. 쓰리스타 킬러는 "(흑수저 결정전에서) 백종원 셰프한테 심사를 받고 싶다고 분명 얘기했는데, 쓱 보니까 안성재 셰프랑 카메라가 내게로 몰려오더라. 내가 분명히 안성재 셰프가 내 요리를 먹으면 탈락할 거라고 했는데, 안성재 셰프가 내 앞에 서 있더라. 긴장됐다기보단 '방송쟁이들, 그럼 그렇지' 생각이 들었다. '이럴 거면 (누구한테 심사받고 싶은지) 왜 물어봤냐'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으며 "'1라운드 때부터 나를 바로 집으로 보내려고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의 아찔했던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쓰리스타 킬러는 안성재 셰프의 인정을 받았다. 다만 '오버띵킹'(overthinking, 과하게 생각했다)을 이유로 '생존'이 아닌 '보류'를 받았다. 이후 '보류'를 받은 흑수저 중 최종 생존자로 호명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당시 순간을 회상하던 쓰리스타 킬러는 "마지막에 내 이름이 불렸는데, 그전까지 안 불려서 '그냥 집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블라인드 심사 당시 안성재 셰프의 호평을 받았음에도 2대0으로 패배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특별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칭찬을 그렇게 해놓고 2대0으로 졌다. 나중에 안성재 셰프가 '서운했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칭찬을 하지 말지'라고 말했더니 안성재 셰프가 '너인지 몰라서 칭찬했다'고 하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아쉬움은 지울 수 없었다. 그는 "안 아쉽다면 거짓말이다. 손종원 셰프를 이기면, 다음 라운드에서 떨어져도 우승은 못 해도 3억은 벌었다고 생각했다. 3억짜리 대결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아쉬웠다"고 토로했다. 이어 "분명히 나도 그다음 팀전에서, 그다음 라운드에서 충분히 다른 모습과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을 거다. 못 보여줘서 아쉽지만, 마냥 '까비'(아깝다) 이러고 있을 수도 없다. 앞으로 제 모습을 더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종원 셰프와의 대결 후 그는 누구보다 손종원의 우승을 바랐다. 하지만 손종원 셰프는 톱7까지 올랐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이와 관련해 쓰리스타 킬러는 "손종원 셰프가 우승하길 바랐다. 그게 내게도 좋은 그림이었다. 그런데 결승전을 응원하러 갔는데 손종원 셰프가 내 옆에서 같이 (결승전을 보며) 박수를 치고 있더라. 그래서 손종원 셰프를 째려보며 '형 여기서 지금 뭐 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스승을 향한 깊은 존경심은 잊지 않았다. 안성재의 엄격한 심사 스타일에 대해 "안성재 셰프가 칭찬에 인색하긴 했다"면서도 "하지만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지만 독 같은 거다. 나 역시도 (후배들에게) 칭찬을 속으로만 할 때가 더 많다. 신나서 춤만 추고, 클럽 가서 흔들고 하면 안 되니까. 적당히 하지 않으면 꼭 사고를 치더라. 그래서 칭찬에 인색해진다"며 교육자로서의 공감을 표했다.
시즌3 출연에 대해서는 "에이, 안 나간다"며 "아쉬움이 많아도 시즌3엔 나가고 싶지 않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대신 예능 출연에는 열려있는 모습이었다. 특히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를 언급하며 "셰프의 모습도, 예능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싶다. 예능에 나가서 내가 웃길 수 있을까 싶은데, '냉부해'는 조금 웃겨주고 요리를 보여주면 되니까"라고 솔직한 욕심을 드러냈다.
쓰리스타 킬러는 이제 방송인이 아닌 셰프 본연의 자리에서 대중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올해 안으로 내 레스토랑 브랜드를 오픈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사실 내 계획대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은 지가 11년째다. 그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올해 내 공간, 내 레스토랑을 만들어서 대중한테 보여주는 게 최우선의 계획"이라며 자신만의 공간에서 펼쳐낼 새로운 요리 여정을 예고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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