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안전보장 아래 있어야"‥EU, 공동대응

이덕영 2026. 1. 19. 06:2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유럽이 미국의 안전보장 우산 밑에 있어야 한다고 압박했는데요.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강제병합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동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덕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현지시간 18일, 미국 NBC 방송에 출연한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그린란드에 파병한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를 옹호했습니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들 국가에게 다음 달부터 10%, 오는 6월엔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가 미국에 편입되지 않고서는 북극 안보 강화가 불가능하다고 믿는다"며, "그린란드 병합이 그린란드와 유럽, 미국에 최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과 충돌 가능성에 대해선 "유럽 지도자들은 미국의 안전보장 우산 아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서반구의 안보를 다른 나라에 위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 폭탄을 맞게 된 유럽 국가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 18일 공동성명을 통해 "대서양 관계를 해치는 위험한 압박"이라며 미국의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관세 위협이 "대서양 관계를 약화하고 위험한 하향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의 그린란드 병합 반대와 덴마크에 대한 연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유럽연합도 곧바로 긴급 대사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외교 협상을 이어가는 한편 유렵연합 차원의 대응방안 논의에도 들어갔습니다.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덴마크 외교장관(현지시간 18일)] "우리는 지난주에 미국과 대화를 시작했고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유럽연합의 대응도 필요합니다."

특정 국가의 경제적 압박에 대응해 투자와 무역 등을 제한하는 유럽연합의 반강압 수단 발동을 검토하는 한편, 다음 주 중 예정돼 있던 대미 관세 철폐 관련 표결을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베를린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덕영 기자(deo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794493_37012.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