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왜 '롯데 5선발' 이민석에게 약했을까 → 이민석 본인의 느낌은 어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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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는 지난해 팀타율 2할7푼8리로 리그에서 제일 높았다.
LG는 이민석 상대 타율이 2할9리로 떨어졌다.
이민석은 "처음에는 저도 잘 못 느꼈다. 팀마다 타자들 유형이 다르다. LG 타자들은 빠른 카운트에 공격적으로 나온다"고 돌아봤다.
이민석은 "LG 타자들은 볼카운트가 불리해도 자기 존에 들어오면 방망이가 나오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작년에는 그 타구가 범타로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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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는 지난해 팀타율 2할7푼8리로 리그에서 제일 높았다. LG는 출루율도 3할6푼1리로 1위, OPS(출루율+장타율)도 0.770으로 2위였다.
그런데 LG는 롯데 자이언츠의 유망주 이민석(23)을 만나면 작아졌다. LG는 이민석 상대 타율이 2할9리로 떨어졌다. OPS도 0.643에 불과했다.
이민석은 "처음에는 저도 잘 못 느꼈다. 팀마다 타자들 유형이 다르다. LG 타자들은 빠른 카운트에 공격적으로 나온다"고 돌아봤다.
이민석은 2025년 20경기 87⅓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다. KT전이 2경기 평균자책점 2.00으로 제일 낮았다. LG전이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52로 그 다음이었다. 이민석이 거둔 2승 중 1승이 LG전이다.
LG 타자들의 적극적인 성향이 오히려 이민석에게는 다소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민석은 강력한 힘으로 타자들과 맞서는 유형이다. 정교한 제구력으로 헛스윙을 유도하기보다는 스트라이크존 비슷한 곳에 던져 범타를 이끌어내는 쪽이다.
이민석은 150km를 상회하는 포심패스트볼이 주무기다. 지난해 패스트볼 비중이 절반을 넘었다(53.9%). 제 2구종이 슬라이더다. 33.7%를 차지한다. 나머지 커브 체인지업을 다 더해도 13%가 되지 않는다.
래퍼토리가 단조로운 반면 구위가 강력하지만 역시 컨트롤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민석의 볼넷 비율은 87⅓이닝 동안 13.4%였다. 규정이닝으로 환산하면 20위권 밖이다.
이민석은 "LG 타자들은 볼카운트가 불리해도 자기 존에 들어오면 방망이가 나오는 것 같았다. 그런데 작년에는 그 타구가 범타로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반대로 스윙이 신중한 팀을 상대로는 고전했다. 이민석은 "제가 제구가 불안정한 투수라는 인식이 있다. 오히려 볼을 많이 보고 기다리는 팀한테는 결과가 안 좋았다. 그 차이였던 것 같다"고 자체 진단했다.
이민석은 체력과 투구패턴 약점을 극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민석은 "제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비중이 크다. 커브나 체인지업 같은 오프스피드 구종이 덜 만들어졌다. 그래서 경기를 운영하기가 힘들었다. 계속 연습해서 다가오는 시즌에는 작년보다 많이 쓰려고 생각 중이다. 경험도 쌓이다 보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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