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에 10전 전패인데' 中 왕즈이, 아무 말 대잔치? "천위페이·타이쯔잉도 강해…언젠가 안세영 꺾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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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작과 함께 2개의 국제 대회를 모두 제패한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3·삼성생명).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인도 오픈까지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눌렀다.
그러면서도 왕즈이는 "하지만 천위페이와 타이쯔잉도 어려운 상대"라면서 "향후 안세영을 꺾기 위해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키고 전략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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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작과 함께 2개의 국제 대회를 모두 제패한 '배드민턴 여왕' 안세영(23·삼성생명). 첫 대회인 말레이시아 오픈에 이어 인도 오픈까지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를 눌렀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2위 왕즈이를 43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11)으로 완파했다.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오픈까지 2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당시 결승에서도 안세영은 왕즈이를 56분 만에 2-0(21-15 24-22)으로 눌렀다.
2000년생인 왕즈이는 최근 10번 맞대결에서 모두 안세영에게 졌다. 통산 전적에서도 안세영이 18승 4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번에도 왕즈이는 이른바 '공안증'(안세영 공포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공안증'은 안세영에게 힘을 쓰지 못하는 중국 선수들을 빗대 자국 언론과 팬들이 만든 용어다.
경기 후 왕즈이는 인도 현지 매체 '더 힌두'와 인터뷰에서 "안세영은 안정적이고 강하며 모든 면에서 더 빠르게 경기한다"면서 "가장 강력한 상대 중 1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왕즈이는 "하지만 천위페이와 타이쯔잉도 어려운 상대"라면서 "향후 안세영을 꺾기 위해 능력과 기술을 향상시키고 전략을 바꾸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에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해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왕즈이가 언급한 천위페이와 타이쯔잉도 역대급으로 꼽힐 만큼 대단한 선수들이지만 현재 안세영에 비할 바가 아니다.
27살의 천위페이(중국)는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한때 안세영의 천적이었다. 그러나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안세영이 단식과 단체전에서 모두 천위페이를 꺾고 금메달을 따내는 등 전세가 바뀌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이 14승 14패로 만회했고, 말레이시아 오픈 4강전을 앞두고는 천위페이가 기권했다. 지난해 여자 단식 최초로 11개 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에 천위페이가 이제는 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 안세영은 3년 연속 BWF 선정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등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1994년생인 타이쯔잉(대만)은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천위페이와 결승에서 지면서 은메달을 따냈다. 2021년 BWF 올해의 선수상을 받고, 지난해까지 통산 누적 상금 218만5198 달러로 남녀 선수 통틀어 역대 3위에 오를 만큼 업적을 쌓았다.
하지만 타이쯔잉은 이미 은퇴했고, 역대 누적 상금 1위도 안세영인 만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안세영은 지난해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을 앞두고도 통산 232만9466 달러의 상금을 얻어 남자 단식의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의 228만4569 달러를 넘어섰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한 안세영은 역대 최초로 누적 상금 2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안세영은 경기 후 "모두가 나를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나도 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실수를 해서 점수를 잃으면 실망하지만 실점하면 거기서 실수를 찾아내고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며 완벽한 경기력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왕즈이가 안세영을 잡기 위해 노력하지만 안세영도 지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왕즈이에 10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이유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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