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바람 걷힌 U-23 아시안컵… 한국 vs 일본, 베트남 vs 중국 중 결승서 만날 두 팀은?

챔피언을 결정지을 때까지 단 3경기만 남긴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새 역사가 나왔다.
중동 국가가 없는 첫 4강이 완성됐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한국축구대표팀은 18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U-23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한국이 마지막 4강 티켓을 따내면서 준결승 진출팀이 모두 가려졌다.
베트남이 아랍에리미트(UAE)를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3-2로 꺾었고, 중국은 우즈베키스탄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첫 4강에 올랐다. 일본은 요르단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웃었다.
U-23 아시안컵 4강의 면면에서 눈길을 끈 것은 서아시아의 전멸이었다. 2013년 이 대회가 창설된 이래 처음으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가 우승을 다투는 구도가 됐다.
초대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요르단이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이라크가 우승컵을 들었다. 2016년 대회는 일본이 우승했지만 그래도 4강까지는 이라크와 카타르가 이름을 올렸다.
서아시아 국가가 전반적으로 U-23 연령대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2018년 대회(카타르)와 2020년 대회(사우디아라비아), 2022년 대회(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대회(이라크)까지는 최소한 한 나라가 4강에 포함됐던 역사가 이번에 바뀌었다.
개최국이자 우승 후보로 손꼽혔던 사우디아라비아가 안방에서 망신을 당한 게 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우승팀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한 수 아래로 봤던 베트남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배하면서 A조 3위(1승2패)로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한국과 같은 C조에 묶였던 이란은 조별리그에서 단 1승(2무1패)도 챙기지 못한 채 꼴찌로 탈락했다. 카타르도 B조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번 대회 톱시드 국가인 이라크 역시 D조에서 2무1패, 3위로 탈락했다. UAE와 요르단도 8강에서 각각 베트남과 일본에 패배하면서 마지막 희망도 사라졌다.
서아시아의 부진은 역설적으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우승 기대치를 높였다.
한국은 2020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꿈꾸고 있고, 일본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중국과 베트남은 이번이 첫 우승 도전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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