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러브 한 트럭보단 오직 챔프 반지 하나”… 올 시즌 기필코 우승 허기 달래고픈 삼성 강민호

KBO리그에서 포수는 ‘양강’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골든글러브도 삼성 강민호와 두산 양의지가 번갈아 수상을 한다. 포수 부문에서 강민호가 7개의 황금장갑을 보유하고 있고, 양의지는 9차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해 수상자는 양의지였다.
강민호가 다시 골든글러브에 도전장을 내밀 법 하지만 이번에는 일찌감치 골든글러브 욕심을 버렸다. 간절히 원하는 하나가 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우승반지’다.
강민호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지인 괌으로 향했다. 삼성의 스프링캠프 시작 일정은 23일이지만 강민호는 먼저 몸을 만들기 위해 최형우, 류지혁 등과 함께 먼저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네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과 2년 총액 20억원에 계약한 강민호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앞두고는 더욱더 새로운 마음으로 스프링캠프를 맞이한다.
강민호는 “항상 스프링캠프 가는 길은 설레는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올해는 우승이라는 강한 목표를 가지고 캠프를 떠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신이 난다”고 했다.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강민호는 KBO리그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우승 반지가 하나도 없다. 한국시리즈 무대도 2024년 처음으로 밟아봤다. 강민호는 “FA 계약 기간이 2년인데 2년 안이 아닌 반드시 올해 우승을 하고 싶다. 나도 내 한계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번 캠프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정말 은퇴 얼마 안 남아
개인성적 욕심 버리고
2년 안에 꼭 우승하고파
중심타자 벗어나 수비 집중
후배 포수들과 안방 지킬 것
지난 두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과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가을 야구’가 멈춰선 삼성은 대권에 도전한다. 외부 FA 계약으로 KIA의 4번 타자로 활약한 최형우를 데려오며 타선 강화를 꾀했다. 아리엘 후라도, 르윈 디아즈 등 지난해 활약한 외국인 선수와 모두 재계약한데 이어 메이저리그 1라운더 투수 맷 매닝도 새롭게 영입했다. 트레이드로 포수 박세혁도 데리고 왔고 2차 드래프트에서는 장승현을 영입해 포수 자원을 보강했다.
강민호는 “부담보다는 굉장히 설렌다. 부상 선수가 없다면 정말 우승권에 도전할 수 있는 힘이 있다라는 걸 선수들이 느끼고 있다”며 “캠프에서 말을 하지 않아도 선수들이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가지고 운동을 열심히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개인적인 성적보다 오로지 팀 우승에 집중할 예정이다. 강민호는 골든글러브를 향한 각오를 묻는 물음에 “골든글러브 욕심보다도, 은퇴가 정말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빨리 반지를 끼고 싶다. 골든글러브를 양의지에게 양보하고 저는 우승 반지를 하나 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팀에 새로운 포수 자원들이 많아진만큼 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안방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강민호는 “우리 투수의 장단점을 많이 이야기 할 것이다. 아마도 투수들의 공을 받으면 그 친구들도 많이 물어볼 것 같은데 그 부분에 대해 서로 공유를 많이 하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하다보면 시즌을 치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업 포수진이 많아졌다고 해서 안심하지 않는다. 강민호는 “부담이 나에게 주어진다면 그 부담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항상 전경기를 뛴다는 목표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고 오겠다”라고 했다.
삼성은 여전히 불펜 투수가 약점으로 꼽힌다. 이번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에도 이 부분은 보강하지 못했다. 내부 FA인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을 잔류시키는 데 집중했다.
가능성 있는 투수들은 많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었던 김무신, 최지광, 이재희 등도 돌아온다. 이런 상황에서 공을 받는 포수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 강민호는 “보강은 없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더 플러스 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투수들이 잘 버텨주면 강팀에 갈 수 있는 조건을 갖추지 않을까”라고 했다.
강민호는 지난 시즌 공격력에서도 팀의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했다. 5번 타자로 가장 많은 타수를 소화했다. 4번 타자로 나선 것은 두 번째로 많다. “이제 우리 팀 클린업트리오가 상대 팀이 봤을 때 (팀 타율 1위인) LG를 상대하는 느낌이 될 것 같다”는 강민호는 “선수들은 경기를 하기 전에 라인업의 무게감을 보고 기선제압이 되는 느낌이 있다. 우리 팀이 좀 더 파괴력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번 캠프 때 감독님과 면담을 통해 중심 타선으로 들어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해보겠다”며 웃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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