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이 미분양이었는데 1년새 완판”…삼성전자 마법에 평택 ‘대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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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경기 평택 캠퍼스 공사가 본격화되자 '침체늪'에 빠졌던 평택 주택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다.
평택의 한 공인중개사는 "평택 시장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라며 "반도체 공장 가동 가시화와 입주 물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까지 평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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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최근 1년 새 44% 급감
브레인시티 등 80%대 계약률
GTX-A 연장·입주감소 겹쳐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평택시의 미분양 주택은 3594가구로 전달(4067가구) 대비 11.6% 감소했다. 같은 해 1월(6438가구)과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44.2% 급감한 수치다.
실제 현장에서는 미분양이 빠르게 해소되는 중이다. 2028년 입주 예정인 1990가구 대단지 ‘브레인시티 푸르지오’는 지난 10월까지 미분양이 600가구에 육박했으나 최근 계약률이 90%에 도달했다. ‘평택브레인시티 수자인’ 역시 889가구 중 80%가 계약을 마쳤다. 49층 주거복합 단지인 ‘더 플래티넘 스카이헤론’은 99%가 계약됐다.

이 같은 흐름은 삼성전자의 평택 캠퍼스 투자 로드맵이 현실화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는 일시 중단했던 평택사업장 4공장(P4) 공사를 재개하며 올해 조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초 공사가 재개된 5공장(P5)에는 60조원 이상이 투입돼 2028년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대규모 생산시설 공사는 단기적으로는 공사 작업인력 등의 전월세 거주 수요 증가로 이어지며, 준공 이후에는 근무자와 협력업체 직원들의 실거주 매매 수요로 이어진다. 평택의 한 분양 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평택 거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세 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면서 “평택 분양시장이 바닥이란 인식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물건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중”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분양 시장이 살아나며 거래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8월 433건에 불과했던 아파트 거래량은 9월(467건), 10월(524건)에 이어 11월에는 627건까지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신고 기한이 남은 12월 거래량도 이미 500건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공급 감소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평택은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대출 및 토지거래허가 규제를 피하면서도 가격 매력이 있는 지역으로 부상했다. 또 올해 평택 입주 물량은 8012가구로 지난해(1만1421가구)보다 3400가구 이상 줄어들 예정이라는 점도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통 호재도 평택 집값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경기 화성시 동탄역에서부터 평택지제역까지 GTX-A 연장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 중이다. GTX-A가 연장되면 평택지제역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3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평택의 한 공인중개사는 “평택 시장은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라며 “반도체 공장 가동 가시화와 입주 물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규제를 피한 투자 수요까지 평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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