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슈터가 기술전을 장악했다…알바노 3점왕-조준희 눈가린 덩크 2연패-다니엘 1대1 첫 제왕

최대영 2026. 1. 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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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가 기술 대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상위권 경쟁을 이끄는 핵심 가드인 그는 32경기에서 평균 18.9점·6.5어시스트·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MVP 후보급 활약을 펼치는 동시에 3점슛 86개(경기당 2.7개·성공률 41.7%)로 리그 외곽 1위를 달리고 있다.

결선 전에는 '팀 브라운'과 '팀 코니'를 이끈 10개 구단 감독·코치진이 이벤트로 3점 슛을 시도해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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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올스타전 전야제가 기술 대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슈팅·덩크·개인 스킬을 전면에 내세운 이벤트 경기에서 각기 다른 주인공이 탄생했다.

가장 먼저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DB의 이선 알바노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팀 상위권 경쟁을 이끄는 핵심 가드인 그는 32경기에서 평균 18.9점·6.5어시스트·4.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MVP 후보급 활약을 펼치는 동시에 3점슛 86개(경기당 2.7개·성공률 41.7%)로 리그 외곽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예선에서 상위권으로 결선에 오른 알바노는 결선에서 70초 동안 7개 존에서 총 27개의 3점슛을 던져 19점을 기록했다. 중반 이후 슛 감각이 살아나며 경쟁자를 따돌렸고 상금 200만원을 거머쥐었다. 아시아 쿼터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올스타 3점 타이틀을 가져간 사례다.

결선 전에는 ‘팀 브라운’과 ‘팀 코니’를 이끈 10개 구단 감독·코치진이 이벤트로 3점 슛을 시도해 팬들의 호응을 끌어냈다. KT의 문경은 감독과 현대모비스 양동근 감독은 현역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정확한 외곽포로 박수를 받았다.
덩크 콘테스트는 서울 삼성의 조준희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조준희는 눈을 가린 채 아동 유소년 팀 ‘리틀 선더스’ 선수의 방향 안내를 받으며 곧바로 공중으로 점프해 투 핸드 덩크를 꽂아 넣었다. 1분 안에 장면을 완성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50점 만점 중 49점을 얻었다. 김민규·김명진·강지훈 등 경쟁자들이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였지만 조준희의 연출·비거리·완성도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준희는 트로피를 들고 “앞이 안 보였는데 아이가 잘 잡아줘서 가능했다”며 부모에게 연속 우승 트로피를 보여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퍼포먼스 상(100만원)은 덩크 시도 전 댄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민규에게 돌아갔다.
올스타에서 처음 신설된 1대1 콘테스트에서는 서울 SK의 외국인 루키 에디 다니엘이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두 선수가 코트에서 맞붙어 먼저 11점을 따내거나 5분이 끝났을 때 더 많은 점수를 기록하면 승리하는 규칙이었다. 다니엘은 준결승에서 김건하를 11-2로 제압했고, 결승에서는 정성조와 맞붙어 1분 30초를 남기고 외곽슛을 성공시키며 11-2 완승을 거뒀다. 폭발적인 탄력과 빠른 풋워크에 외곽까지 결합돼 승부를 일찍 결정지었다. 상금은 200만원이다.
올스타전은 이번 시즌부터 이틀 방식으로 다시 운영됐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감독 추천 선수로 구성된 ‘팀 브라운’과 ‘팀 코니’의 본 경기는 다음날 예정돼 있었고, 기술 이벤트만으로 채워진 전야제는 신인·아시아 쿼터·퍼포먼스형 선수들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는 자리로 자리잡았다. 일부 이벤트에는 4천명 이상이 입장해 객석 대부분을 채우며 팬덤의 관심이 체감됐다.

사진 = 연합뉴스 / KBL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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