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토트넘만 오면 망가질까…英 타임스 단독 "프랑크 경질 초읽기"→포체티노 이후 8번째 교체 임박 '이적생 무덤' 가속화

박대현 기자 2026. 1. 1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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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칼자루를 만지고 있다.

영국 정론지 '더 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프랑크 감독이 사실상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웨스트햄전 패배가 치명적인 내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라고 적었다.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토트넘 스타디움을 휘감는 공기는 더 냉랭해졌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리그 17위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상처를 안고 있던 토트넘에 프랑크는 '정상화'를 상징하는 선택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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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다시 칼자루를 만지고 있다. 아직 빼 들지는 않았지만 손은 이미 손잡이에 가 있다. 방향은 분명하다. 토마스 프랑크(52) 감독이다.

영국 정론지 '더 타임스'는 18일(한국시간) "성적 부진에 시달리는 프랑크 감독이 사실상 경질 위기에 직면했다. 웨스트햄전 패배가 치명적인 내상으로 작용하는 분위기"라고 적었다.

최근 토트넘 흐름은 불안하다. 8경기에서 한 번 이겼다. 숫자는 냉정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런 통계로는 오래 버틸 수 없다. 웨스트햄전 패배 이후 토트넘 스타디움을 휘감는 공기는 더 냉랭해졌다. 야유는 예고편이었고 “내일 아침엔 경질될 거야”란 구호는 결론에 가까웠다.

프랑크호는 큰 기대 속에 출범했다. 지난 시즌까지 브렌트포드에서 보인 프랑크 감독 축구는 분명 매력적이었다. 큰돈을 쓰지 않고도 팀을 만들 줄 아는 감독, 젊은 선수 가능성을 끌어올릴 줄 아는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시절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리그 17위란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상처를 안고 있던 토트넘에 프랑크는 ‘정상화’를 상징하는 선택처럼 보였다.

시즌 초반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다. 덴마크 사령탑 선임이 성공적인 선택으로 작동하는 듯했다. 파리 생제르맹(PSG)과 슈퍼컵 일전에서 정교한 세트피스와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가 인상적이었고 챔피언스리그 일정도 큰 탈 없이 넘겼다.

다만 프리미어리그는 늘 그렇듯 오래 기다림을 거부하는 곳. 시간이 흐를수록 승점이 쌓이지 않자 안팎에서 팀을 흔드는 목소리가 커졌다. 순위표서도 토트넘은 점차 아래로 미끄러졌다. 현재는 10위권밖으로 추락해 지난 시즌 악몽을 답습하는 분위기다.

홈 팬 인내심은 빠르게 바닥을 드러냈다. 토트넘 팬들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꾸준히 ‘팀 리빌딩 과정’을 지켜봐왔다. 이제는 결과를 요구한다. 프랑크 감독 이름이 야유와 함께 불릴 때 그것은 전술에 대한 불만뿐 아니라 보드진을 향한 책망과 피로감도 다량으로 섞여 있다.

전설들도 등을 돌렸다. 웨인 루니는 “팬들이 이미 뜻을 밝혔다” 지적했고 앨런 시어러는 “계획도 시스템도 보이지 않는다. 프랑크 감독은 매우 지쳐 보인다”며 사실상 양측이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았다.

일부 토트넘 서포터는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항의에 나섰다. 잠시 이적시장 뉴스가 여론을 덮었지만 웨스트햄전 충격패로 성난 민심이 다시 끓어 올랐다. 전형적인 '안 되는 팀'의 내러티브다. 문제가 누적되는 과정에서 팬심이 오르내림을 보이다 결정적 패배로 폭발하는 경로를 착실히 따라밟고 있다.

프랑크 감독은 패배 후 담담했다. 야유를 이해한다고 했다. 선수단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옹호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노력’은 변명이 되지 않는다. 감독은 결과로만 평가받는다. 그것이 이 리그의 규칙이다.

이제 질문은 하나로 좁혀진다. 토트넘 보드진은 얼마나 기다릴 것인가. 프랑크 감독 미래는 그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 하나 여론은 이미 결론을 낸 양상이다.

토트넘은 반복되는 선택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19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경질 이후 8번째 교체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한 명의 감독을 물색하는 것이 능사일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프랑크 감독이 떠난다 해도 이 팀의 근본적인 질문은 남는다. 전직장에서는 유능한 칼로 호평받던 인물들이 왜 토트넘에만 오면 무뎌지는지, 그것도 선수와 감독 안 가리고 두루 이적생들의 무덤으로 전락해가고 있는지 물음표가 선명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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