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 월드컵 3연승 점프… 동계올림픽 ‘금빛 예열’
이번 시즌 中·美 이어 스위스 대회도 정상
2월 동계올림픽 대비 마지막 모의고사
최 “자신감 더 차올라… 더 열심히 할 것”
‘우상’ 美교포 클로이 김 넘어설지 관심

이로써 최가온은 지난해 12월 중국과 미국 월드컵 우승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월드컵 타이틀을 따냈다. 2025∼2026시즌 자신이 출전한 월드컵에서는 모두 정상에 오른 것이기도 하다. 최가온은 지난달 열린 이번 시즌 초반 2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뒤 이달 초 열린 두 차례 월드컵에는 출전하지 않고 숨을 골랐다. 그리고 약 한 달 만에 출전한 대회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이어가며 현재 월드컵 하프파이프 여자부 순위에서 1위를 달려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이번 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은 총 7차례 열리며 락스 월드컵은 5번째 대회이자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전에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정하는 경기다. 최가온은 결선 2차 시기에서 스위치백세븐(주행 반대 방향으로 떠올라 2바퀴 회전), 백사이드나인(등지고 공중에 떠올라 2.5바퀴 회전), 프런트사이드텐(주행 방향으로 공중에 떠올라 3바퀴 회전)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고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최가온에게 락스 월드컵은 남다른 기억이 있는 대회라는 점에서 이번 우승의 의미가 남달랐다. 최가온은 2024년 이 대회에서 경기 중 점프에서 잘못 떨어지면서 허리를 심하게 다쳐 현지에서 수술을 받고 1년 정도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그리고 다시 복귀한 대회가 지난해 락스 월드컵이었고 동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돌아왔음을 알렸다. 그리고 올해 세 번째 락스 월드컵 도전에서 기어이 시상대 맨 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공교롭게도 최가온과 클로이 김은 이번 시즌 단 한 차례도 맞대결을 펼치지 못했다. 락스 월드컵에서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자 올림픽 전초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클로이 김이 훈련 도중 어깨 관절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올림픽 본무대에서 시즌 첫 맞대결이자 진검 승부를 펼치게 됐다. 부상으로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던 클로이 김은 지난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올림픽 직전까지 스노보드를 탈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올림픽에는 뛸 수 있다”고 밝혀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 나선 이채운(경희대)은 34.25점으로 8위를 기록했다. 남자부에서는 98.75점의 스코티 제임스(호주)가 우승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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