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윤곽…민주 김교흥·박찬대 ‘2파전’

전경운 기자(jeon@mk.co.kr) 2026. 1.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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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 이탈이 본격화하는 등 지방선거 시계가 빨라지면서 인천시장 선거 구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전·충남 및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와 같이 인구 300만명이 넘는 인천은 시장 선거를 비롯해 최소 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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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거론되던 朴
출판기념회 열며 출마 굳힌듯
金, 22일 국회·인천 출마 선언
국힘 유정복 現시장 3선 도전
이학재·배준영 등 후보로 물망
인천시청 전경. [사진 제공 = 인천시]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참모진 이탈이 본격화하는 등 지방선거 시계가 빨라지면서 인천시장 선거 구도도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대전·충남 및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와 같이 인구 300만명이 넘는 인천은 시장 선거를 비롯해 최소 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까지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요충지로 꼽힌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는 22일 국회와 인천에서 잇달아 기자회견을 하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인천 서구에서 3선을 한 중진이다.

인천시장 선거를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김 의원은 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 10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는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진표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박정·박선원·이훈기·모경종 의원 등 7000명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다.

또 다른 강력한 후보인 박찬대 민주당 의원도 인천시장 선거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인천 출생으로 초중고는 물론 대학까지 인천에서 나왔고, 인천 연수갑에서 내리 3선을 했다.

박 의원의 출마 여부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맞물려 계속 모호한 상태로 있었다. 행정통합 논의가 구체화하면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대전·충남 선거 차출론이 계속 제기됐고, 강 실장 후임 중 한 명으로 박 의원이 거론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박 의원이 오는 2월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사실상 인천시장 출마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 의원이 지난 16일 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만난 사실도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양문석 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박 의원과 정 대표가 서로 어깨동무하고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인데, 지도부 균열이 드러나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난해 당권을 두고 경쟁한 두 사람의 사진을 올린 것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인천시장 출마를 시사한 정일영 민주당 의원(재선·인천 연수을)을 비롯해 유동수 민주당 의원(3선·인천 계양갑) 등은 아직까지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장 선거는 김 의원과 박 의원 2파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다.

인천시장 출마를 저울질했던 박남춘 전 인천시장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도전하는 쪽으로 기운 것으로 전해진다. 인천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공석이 된 계양을과 지방선거 출마로 자리가 빌 지역구 한 곳까지 최소 2곳에서 재보궐선거가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계양을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의 출마 가능성으로 가장 주목받는 곳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야당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의 3선 도전이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최근 업무보고에서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아 유명세를 탄 3선 의원 출신의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재선·인천 중강화옹진)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민주당 후보군과 유 시장 간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마이뉴스가 지난 9~10일 리얼미터에 의뢰해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03명(응답률 6.2%)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 의원과 유 시장 간 양자대결에서는 박 의원 51.2%, 유 시장 37.1%로 박 의원이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김 의원과 유 시장 간 양자대결에서는 김 의원이 39.3%로 37.2%를 기록한 유 시장을 앞섰지만 오차범위 내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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