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설마 동상?' 한파 속 야외활동 주의

김소영 2026. 1. 1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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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연일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야외활동 시 동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기엔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심하면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이언주 객원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요즘,

두꺼운 외투와 모자, 장갑으로 무장해봐도
파고드는 칼바람을 피하긴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우진 / 배달노동자
- "빨리빨리 (배달) 콜을 받고 하려면 빨리 터치가 돼야 하니까 이런 식으로 손가락이 노출된 장갑을 끼게 돼요. 움직이면 땀이 나거든요. 땀이 난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타면 땀이 바로 식어요."

이처럼 장시간 야외에서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
동상 위험이 커집니다.

동상은 신체가 영하 2도에서 영하 10도의
추위에 오래 노출돼
피부의 연조직이 얼면서
혈액공급이 차단된 상태를 말합니다.

추위를 느끼면 우리 몸은
중심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수축시켜
손발 같은 말단 부위의
혈류를 줄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용오 /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저린 느낌이나 (감각이) 무뎌진 느낌 같은 게 나타날 수 있고, 색깔이 변하는 등 이런 괴사 같은 색깔이 변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오셔야 합니다."

동상은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피부가 붉어지거나 경미한 부종이 나타나는
1도 동상부터 피하조직뿐 아니라 근골격계
괴사가 나타나는 4도 동상으로 나뉩니다.

초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즉시 따뜻한 환경으로 이동하고,
뜨거운 것보단 미지근한 온도로
몸을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용오 /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직접 열을 가하는 행위는 피해야 합니다. 비비거나 문지르거나 파스를 바르는 행위 역시도 자주 하시는데, 이 역시도 동상을 더 악화시키고 조직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상 예방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추운날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두껍게 껴입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꽉 끼는 신발이나 장갑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할 수 있고,
땀이나 눈으로 젖은 장갑이나 양말은
체온을 급격히 빼앗아
동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언주 / 객원의학전문기자
- "몸이 떨리거나 심한 졸림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저체온증이 동반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곧바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언주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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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취재 기자 | ksy@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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