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자료 제출 안 해" 민주 "최대한 개최"‥내일 이혜훈 청문회 '빨간불'

김현지 2026. 1. 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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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내일로 예정됐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가 불확실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이 자료 제출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청문회 개최를 거부하기로 한 건데요.

민주당은 일단 국민의힘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청문회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아니면 미뤄지거나, 민주당만의 반쪽 청문회에 그칠지,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지명된 이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게는 '1일 1 의혹'이란 꼬리표가 붙었습니다.

보좌진 갑질에,

[이혜훈/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하 기가 막혀서, 핸드폰으로는 검색이 안 되는 게 얼마나 많은지 알아? 그것도 몰랐단 말이야? 너 그렇게 똥오줌을 못 가려? 보면 모르겠어? 아 말 좀 해라!"

현재 시가 90억 원에 이르는, 이른바 '로또' 서울 강남 아파트 청약 부정 당첨 의혹, 장남의 '아빠 찬스' 논란, 차남과 셋째아들의 '금수저 병역 특혜' 의혹, 수사 무마 로비 의혹이 적힌 비망록 논란까지, 하지만 이 후보자는 "수사 등을 통해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책임있게 행동하겠다"면서 "충분히 해명 가능하다"는 답만 내놓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종합의혹백화점"이라며 의혹 해명 자료도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를 열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청문회를 담당하는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인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에 이어 청문회 보이콧을 선언한 겁니다.

유상범 의원은 개인정보 미동의를 이유로 청문회 자료 제출을 거부할 수 없도록 한, 이른바 '이혜훈 방지법'까지 발의했습니다.

[박수영/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세 자녀에 관한 부분은 성인이 개인정보제공 동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고 하는데 저는 뭐 의혹의 핵심을 피해 가려고 하는 꼼수 아니냐 이렇게 보고 있고…"

민주당은 "국회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청문회 개최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곤혹스런 분위기도 관측됩니다.

민주당 단독으로 청문회를 열 수 있지만, '반쪽' 청문회로는 인선 취지인 '통합' 명분이 퇴색되고 '맹탕' 청문회란 비판에 직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최대한 국민의힘을 설득하겠단 입장입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상적인 청문회가 내일 개최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민의 검증이라고 하는 이 시간이 반드시 보장될 수 있도록…"

청와대는 거듭 청문회를 통한 검증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주당 간사 주도로 단독 청문회가 개최될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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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허원철 / 영상편집 : 임혜민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794446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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