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으로 48시간이면 맛 좋은 소고기 OK

최일 2026. 1. 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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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촌진흥청이 소고기에 적외선을 쏘여 단 2일 만에 드라이에이징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적외선 소고기 숙성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비선호 부위 소비가 촉진되는 것은 물론 부가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일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건식숙성, 드라이에이징은 고기가 연해지고 풍미가 좋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3주 이상의 긴 숙성기간과 무게 감소, 상한 부분 등으로 생고기 대비 60~70%밖에 안 돼 숙성효율이 떨어집니다.

농촌진흥청이 이같은 점에 착안해 '적외선 소고기 숙성장치'를 개발했습니다.

20~35도의 적외선으로 고기 표면을 가열하는 동시에 고기 온도보다 2도 낮은 냉풍을 고기에 쏘입니다.

이를 통해 고기 표면의 수분 활성도를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낮춰 세균 증식은 억제하고 효소 반응은 촉진합니다.

이 숙성장치를 이용하면 48시간 만에 고기 육질은 25% 부드러워지고,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인자는 1.5배 늘어납니다.

[김승기 / 충북 청주시: 생고기보다 오히려 풍미가 더 나서 고소한 맛이 좋더라구요. 저는 자주 먹을 것 같습니다. ]

농촌진흥청은 '적외선 소고기 숙성장치'를 특허출원하고, 외식 · 축산업체 등 6개소에 기술이전했습니다.

[유상옥 / 'ㅇ' 한우 대표: 연육작용도 좋아지고 가격도 저렴하다는 호평이 이어져서 매일 생산한 게 바로바로 완판되는 상황입니다. ]

소비자와 축산 농가 모두 만족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김진세 / 농진청 농업연구관: 소비자도 저렴하게 숙성육을 먹을 수 있고 축산농가도 기존에 싸게 팔리던 부위를 조금 더 부가가치를 향상해서 판매를 할 수 있다 보니까….]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기술 개발과 보급 기반 마련에 힘쓴다는 방침입니다.

OBS 뉴스 최일입니다.

<영상편집: 용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