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적 인재 키우는 3D 교육환경…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거듭난 용인 신갈중학교

김형욱 2026. 1. 1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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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학습… 미래기술… 지역연계

반세기 넘는 역사 자랑… 노후건물 신축
도서관 중심 학습공간·미래기술 연구실
학생들 상상력 바탕 아이디어 구현 가능
인공지능 시대 살아갈 바른 성장에 도움

용인 신갈중학교 ‘메이커 스페이스실’에서 학부모 연수가 열리고 있다. /신갈중 제공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에 위치한 신갈중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교육 환경을 새롭게 구축했다.

1971년 설립인가를 받은 신갈중은 반세기가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그동안 수많은 인재를 길러온 신갈중은 건물이 노후화돼 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이 진행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학교가 재탄생했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학교 건축 경과 40년이 넘은 오래된 학교를 새로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갈중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다음 달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신갈중은 선진 교육 기자재를 도입해 스마트 교육 환경을 구축했다.

새롭게 단장한 용인 신갈중학교 도서관. /신갈중 제공


특히 도서관 중심의 공유 학습 공간(메이커 스페이스 및 3D 학습기기)과 미래기술연구실(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은 학생들이 상상력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창의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터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이 같은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갈중은 독서 활동과 자기 성찰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신갈중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이 바른 인성과 유연한 사고를 갖춘 주도적인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방침이다.

신갈중학교에 마련된 3D 프린터 기기. /신갈중 제공

사회복지실 거점 ‘함께 키우미’ 운영
편의점·소방서 등 기관 안전망 역할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 체험 제공
자존감 높여주고 지역사회 애착 키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용인 신갈중학교의 모습. /신갈중 제공

또 신갈중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지역연계 교육공동체’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신갈중은 교내 사회복지실을 거점으로 한 행복한 교육공동체 ‘함께 키우미’를 운영 중이다. 함께 키우미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위해 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들을 보살피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점, 빵 가게, 소방서, 주민센터 등 6개의 기관과 함께 아이들을 보살피며 학생들을 지키는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함께 키우미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체 안에서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며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바른 인성을 함양한다.

용인 신갈중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신갈중 제공


신갈중은 지역 전문기관과의 협력 프로젝트로 ‘신갈 청소년 문화의 집’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던 정규 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의 전문 자원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은 문화의 집에서 운영하는 창의적 활동을 체험한다. 이 활동은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지역사회에 대한 애착을 갖게 한다.

이처럼 신갈중 학생들은 지역 기관들의 도움을 받으며 보다 촘촘한 교육 안전망 속에서 성장 중이다. 신갈중은 최첨단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지역 기관과의 협력 속에서 학생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며 지역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인터뷰] 조재옥 신갈중학교 교장 “북카페 복합공간 조성… 학생·학부모 동아리 활용”


“새롭게 바뀐 학교 모습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지난 16일 진행한 인터뷰에서 조재옥(사진) 용인 신갈중학교 교장은 이같이 말하며 경기도교육청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으로 재탄생한 학교의 모습에 학생들이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학교 선생님들도 학교가 ‘천지개벽’했다고 말할 정도”라며 “기존 건물은 다 헐었고, 그 자리에 생태학습장을 만들고 있다. 다음 달에 공사가 다 끝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장은 “기존 교실 중 하나를 북카페 형식의 복합공간으로 만들 것”이라며 “아이들의 동아리 활동과 학부모 동아리 활동 등을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학부모 교육에 중점을 두고 관련 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조 교장은 “2025년에는 학부모 교육에 신경을 많이 썼다”며 “학부모들이 교육 활동에도 참여하고 학교 상황이 어떤지도 보게 하는 등 교육에 학부모들을 끌어들여야 학교 교육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연수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을 진행했는데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신갈중은 지역 사회와 연계한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다. 조 교장은 “‘신갈 청소년 문화의 집’과 협약을 맺어서 교육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좋은 교육 환경을 구축한 신갈중은 이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질 높은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 교장은 “3D 프린터나 3D 영상기가 학교에 있어 이를 이용해 디지털 관련 수업을 중점적으로 제공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독서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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