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화예술회관 2026 상반기 예매 20일·23일 시작
품격 있는 예술(Great Art)이 일상 속으로 스며들어 경남(Gyeongnam) 도민의 풍요로운 삶(Good Life)으로 이어진다는 의미의 기획 작품 브랜드 'Season G' 작품들이 예매를 앞두고 있다.
클래식과 연극, 발레, 판소리, 전시까지 장르를 폭넓게 아우른 구성으로, 상반기 문화 일정의 큰 흐름을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
◇경남원로작가 특별기획전=올해 첫 기획 전시인 2026 경남원로작가 특별기획전 '끝없는 열정과 여정'이 오는 23일부터 2월 12일까지 경남문예회관 1·2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경남 전역에서 활동해 온 원로 작가 130여 명의 작품 작품을 통해 경남 미술의 흐름을 조명한다.
서양화와 한국화를 비롯해 서예, 문인화, 서각, 공예 등 미술 전 분야의 작품이 소개된다. 원로 작가들이 걸어온 창작의 여정을 통해 예술이 지니는 본질적인 의미를 시대와 세대를 넘어 동시대적 미적 가치로 후배 작가, 관람객과 함께한다.
무료 관람. 휴관일 없음.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3월 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독일을 대표하는 방송 교향악단 WDR쾰른방송오케스트라가 8년 만에 내한해 경남을 찾는다. 라트비아 출신으로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인 안드리스 포가가 지휘봉을 잡고,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브람스의 이중 협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4번 '로맨틱'을 통해 정통 독일 관현악의 밀도 있는 교향악으로 초대한다.
관람료 4~12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이자람의 판소리 '눈, 눈, 눈'=3월 27일에는 오후 7시 30분에는 소리꾼 이자람의 신작 '눈, 눈, 눈'이 무대에 오른다. 톨스토이의 단편 '주인과 하인'을 판소리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이자람이 일인다역으로 작품 속 인물인 바실리·아나스타샤·니키타는 물론 종마 제티까지 넘나들며 이야기를 이끈다. 눈보라 속 러시아 설원을 이자람의 소리와 몸짓, 추임새로 구현해한다.
관람료 4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경남도립극단 '반야 삼촌'=4월 9~11일에는 경남도립극단이 올해 첫 정기공연 작품 '반야 삼촌'으로 관객을 만난다.
안톤 체호프의 희곡 '바냐 아저씨'를 오늘날 경남 시골을 배경으로 옮겨온 작품으로, 오랜 시간 축적된 삶의 체념과 균열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경남도립극단은 진주에서 펼쳐지는 정기 공연 '반야 삼촌' 외에도 지난해 11월 장봉태 신임 예술감독이 채용 마지막 관문인 '특별 기획전'을 통해 선보인 연극 '오래된 사진'으로 오는 6월까지 3회에 걸쳐 도내 순회공연에 나설 계획이다.
공연 일시 9·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3시. 관람료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발레 '헨젤과 그레텔'=5월 가정의 달에는 와이즈발레단의 창작 발레 '헨젤과 그레텔'이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 출연진을 포함해 총 40여 명의 무용수가 출연하는 대규모 작품이다. 세계 명작 동화의 서사와 아름다운 음악 구성, 우아한 발레 군무가 어우러진 가족 친화형 공연이다.
공연 일시 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3시. 관람료 2~4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경남의 젊은 예술가 시리즈=6월 11·12일 각 호우 7시 30분에는 경남의 젊은 예술가 시리즈 '염원 Ⅰ·Ⅱ'가 펼쳐진다.
경남 출신 또는 경남에서 활동 중인 젊은 예술가들을 소개하는 무대로, 지난해 '진심'에 이어 올해는 '염원'이라는 주제로 관객을 만난다. 기악과 성악으로 나뉜 두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예술가들의 가능성을 조명한다.
사전 예약제 무료 관람.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국립극단 '그의 어머니'=6월 26·27일에는 인간의 내면과 사회적 통념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연극 작품이 찾아온다. 2025년 국립극장 공연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한 국립극단의 연극 '그의 어머니'다. 에반 플레이시의 장편 희곡 데뷔작으로, 지난 2010년 초연 후 캐나다 극작가상, 영국 크로스 어워드 신작 희곡상을 수상했다. '가해자의 어머니'라는 시선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도덕적 경계를 묻는다.
공연 일시 26일 오후 7시 30분, 27일 오후 3시. 관람료 2~4만 원, 중학생 이상 관람가.

◇손열음&고잉홈프로젝트=7월 10일 오후 7시 30분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오케스트라 고잉홈프로젝트가 경남을 찾아 클래식의 진수를 선보인다.
고잉홈프로젝트는 손열음의 주도로 결성된 오케스트라로, 대한민국 출신 음악가와 한국을 제2의 집으로 삼고 활동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지휘자 없이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스베틀린 루세브의 리더십 아래 연주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와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제1번 F단조를 선보인다.
관람료 3~8만 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다양한 장르의 기획 공연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묶음 예매 할인에 나선다. 무료 관람을 제외한 6개 작품을 모은 '그레이트 패키지'를 비롯해 △골드 패키지(4개 작품) △블루 패키지(3개 작품)로 최대 40% 할인과 특별한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매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패키지 티켓(묶음 관람권)이 먼저 시작되고, 이어 23일 오전 11시부터 개별 기획 공연 예매가 진행된다. 예매는 경남문화예술회관 누리집(artcenter.gyeongnam.go.kr)이나 대표 전화(1544-6711)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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