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한국인 사위 주검으로…오열하며 쓰러진 태국인 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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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사고로 딸과 한국인 사위를 한순간에 잃은 현지 여성의 비통한 사연이 전해졌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김씨는 A씨와 혼인 신고를 마친 뒤 함께 사고 열차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한국 대사관은 국내에 있는 김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태국 입국을 지원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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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발생한 대형 열차 사고로 딸과 한국인 사위를 한순간에 잃은 현지 여성의 비통한 사연이 전해졌다.
18일 태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한국인 남성 김모씨와 그의 태국인 아내 A씨의 시신이 돌아오자 A씨의 60대 어머니 B씨는 관 앞에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졌다.
B씨는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고 오열했으며, 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태국의 전통 절차에 따라 A씨의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태국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 고속철도 공사 현장 인근에서 대형 크레인이 여객 열차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32명이 숨졌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객 195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무너진 크레인이 3량으로 구성된 열차의 중앙을 덮치면서 객차가 두 동강 나 탈선과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주태국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김씨는 A씨와 혼인 신고를 마친 뒤 함께 사고 열차에 탑승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두 사람은 10년 넘게 교제해온 사이로, 태국에서 혼인 신고를 마친 뒤 A씨의 고향인 태국 동부 시사껫주로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대사관은 국내에 있는 김씨 유족에게 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태국 입국을 지원하는 등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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