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인천 선택은] 1-1. 중앙 찍고 인천행…지역 결합이 관건

이주영 기자 2026. 1.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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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출신 인사 김남준·김광
계양을 국회의원·구청장 거론
배진교, 시장 출마 여부 '묵묵'
중앙 경력-지역 성과 연결 기대

與 국회의원 보좌진도 몸풀기
신설·통합 자치구 경쟁 쏠린눈
▲ 이재명 대통령의 출근 차량 행렬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본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는 2022년 5월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연합뉴스

6·3 제9회 동시지방선거가 135일 남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그간의 혼란 정국이 어느정도 정리 수순을 밟는 과정에서 열린다. 인천일보는 지방선거에서 인천·경기 주민들이 제대로 된 맞춤형 일꾼을 뽑을 수 있게 후보 평가와 정책 비교, 현안 점검 등 다양한 내용을 전한다.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국회 경험을 발판 삼은 참모진들의 인천 출마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총선 재·보궐선거까지 맞물린 이번 선거에서 청와대 출신은 2명 이상, 국회 보좌진 출신은 두 자릿수에 이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앙정치 경험을 지역 행정 성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는 반면, 지역 기반이 약할 경우 '낙하산'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 (왼쪽부터) 김남준 대변인, 김광 행정관, 배진교 비서관.

18일 청와대와 국회 안팎에 따르면, 6월 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청와대 인사로는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 등이 꼽힌다.

국민의힘에서는 ▲배진교 국민경청비서관을 인천시장 출마 후보군 중 한 사람으로 분류했다.

인천 지역구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곳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인 인천 계양이다.

계양구청장 선거에는 김광 행정관이, 계양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김남준 대변인이 각각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면서, 계양권 선거는 '구청장+국회의원'이 맞물린 더블 선거로 치러진다.

김남준 대변인은 기자로 활동하다 2014년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제안으로 성남시 대변인을 맡으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성남시장 시절부터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이 대통령의 정치 여정을 함께하며 메시지·정무 라인을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 정부 들어서는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거쳐 현재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재·보궐 특성상 짧은 선거 기간 동안 지역 조직과의 결합을 얼마나 빠르게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 행정관은 인천 계양에서 나고 자란 '계양 토박이'로, 청와대·국회·인천시청에서 근무한 경험을 두루 갖췄다. 민주당 인천시당 조직국장을 지냈고, 대선 국면에선 인천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을 맡는 등 지역 조직 실무를 총괄해온 인물로 분류된다. 인천시청에서는 비서실장으로, 이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에는 선임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배진교 비서관 측은 시장 출마 여부에 확답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이재명 정부의 성공적 국정 수행을 위해 임기 초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 비서관은 "국민께서 진정 원하는 국정 방향을 대통령님께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국회의원 보좌진 상당수도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 경험이 있는 민주당 전직 광역의원·기초단체장 등이 22대 국회에서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지역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더구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신설 선거구에는 당헌·당규에 따른 전략 공천 가능성도 열려 있어 '지역에서는 낯설지만 국회 안팎에서는 이름을 알린' 보좌진 출신들의 참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들의 지방선거 출마 움직임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 모습이다.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신설·통합 자치구에서는 같은 당 보좌진 출신 간 경쟁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영·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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