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전교1등 의대 안썼다는데?”…정시 경쟁률 상위권 공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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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학년도 정시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등 4개 과기원이 평균 경쟁률 82.79대1로 전국 190개 대학 중 정시 경쟁률 1위부터 4위까지 싹쓸이했다.
2022학년도 74.02대1, 2023학년도 61.87대1 등의 경쟁률을 보이며 점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던 과기원들은 2024학년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증원하며 103.74대1까지 일시적으로 경쟁률이 치솟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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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과기원 경쟁률 82.79대1
의대 정원 줄며 지원자 감소
반도체 호황·청년 취업난에
삼전닉스 등 계약학과 지원
전년대비 38% 늘어 ‘공대선호’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6 정시 합격예측 및 전략 설명회에서 학부모들이 배치참고표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mk/20260118183902784cscp.jpg)
18일 종로학원이 전국 190개 대학의 정시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이 120.50대1로 2026학년도 정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원이 81.80대1로 2위였고 울산과학기술원(80.53대1)과 광주과학기술원(65.93대1)이 그 뒤를 이었다. 5위도 한국에너지공과대(46.80대1) 몫으로 돌아가며 공대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학원가에서는 취업난과 반도체 호황, 의정 갈등 등의 사정이 맞물리며 의대 인기가 상대적으로 줄고 과기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2022학년도 74.02대1, 2023학년도 61.87대1 등의 경쟁률을 보이며 점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던 과기원들은 2024학년도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증원하며 103.74대1까지 일시적으로 경쟁률이 치솟은 바 있다. 지난해 의대 증원 영향으로 인기가 잠시 수그러들었지만, 이마저도 다시 원상 회복되며 올해부터 과기원 경쟁률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2026학년도 의대 정시 지원자 수는 전년 대비 3393명(32.3%) 감소했다. 시야를 의·치·한·약·수로 넓혀도 마찬가지다. 전년 대비 지원자 감소폭이 치대 17.1%, 한의대 12.9%, 약대 22.4%, 수의대 14.5%로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24.7% 줄어든 양상이다.

대기업 계약학과들 역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7개 대기업 16개 계약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은 2478명으로, 전년(1787명) 대비 38.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다. 서울의 한 고교 교사 A씨는 “최근 사상 최고 실적을 내고 있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채용 연계가 된다는 장점이 있다 보니 상위권 학생들의 계약학과 선호도가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연계된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32명 모집에 18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5.8대1이었고,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도 15명 모집에 80명이 지원하면서 경쟁률이 5.3대1이었다. SK하이닉스 채용 연계 계약학과인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118명이 원서를 써내 11.8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10명 모집에 90명이 지원했다. 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15명 모집에 112명이 지원서를 써 경쟁률 7.5대1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대학들이 지속적으로 대기업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며 과기원이나 주요 사립대가 만든 계약학과는 별도의 특수 지원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정원 변화 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수도권 사립대 공대 교수 B씨는 “의대 증원 때만 해도 반수를 해서 의대에 가겠다는 학생이 많았는데 지금은 잠잠해진 느낌”이라면서도 “의대 정원이 어떻게 정해지느냐에 따라 공대 선호 분위기가 계속될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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