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설실의 서가] ‘AI 자율경제’가 초래하는 새로운 경제질서

강현철 2026. 1. 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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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는 인간의 판단을 돕는 똑똑한 도구로 여겨져 왔다.

카이스트 교수인 저자는 'AI 자율'을 새로운 경제질서의 출발점으로 본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아도 신뢰를 계산하고, 위험을 따지며, 결정을 내리는 AI는 더 이상 보조적인 존재가 아니다.

이와 함께 이런 AI 자율경제 시대, 경쟁력을 위해 기업과 개인이 어떤 전략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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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후의 경제
윤태성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AI(인공지능)는 인간의 판단을 돕는 똑똑한 도구로 여겨져 왔다. 계산을 빠르게 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며, 인간의 결정을 보조하는 역할이었다. 하지만 지금 AI는 그 단계를 넘어섰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스스로 판단을 내리며, 직접 행동하는 능력을 갖추기 시작한 것이다. 책은 이 변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를 묻는다. 기술의 진보를 넘어 산업과 시장, 그리고 인간의 역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살핀다.

카이스트 교수인 저자는 ‘AI 자율’을 새로운 경제질서의 출발점으로 본다. 인간이 개입하지 않아도 신뢰를 계산하고, 위험을 따지며, 결정을 내리는 AI는 더 이상 보조적인 존재가 아니다. AI가 경제의 한 주체로 등장하면서,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여온 시장의 규칙도 더는 그대로 유지되지 않는다. 책은 이런 변화가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떤 방식으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기업과 개인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10가지 키워드로 풀어낸다. 복잡한 기술 설명 대신 AI가 인간을 어떻게 평가하고 분류하는지, 그 안에서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지를 차분하게 따라간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에서 이용하는 금융 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술 속에서 AI가 어떤 방식으로 개입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추천 시스템이나 신뢰 지수처럼 익숙해진 기술이 실제로는 어떻게 우리의 결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게 된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작동하는, AI 기반의 새로운 판단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이와 함께 이런 AI 자율경제 시대, 경쟁력을 위해 기업과 개인이 어떤 전략과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책은 그 변화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 AI 자율경제를 바라보는 기준과 준비의 방향을 함께 세워주는 출발점이다. AI가 경쟁자가 되는 시대, 피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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